방탄소년단 BTS, 연간 5조6000억원 경제 효과…외국인 관광객수 79만명 증가 및 판매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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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BTS, 연간 5조6000억원 경제 효과…외국인 관광객수 79만명 증가 및 판매 촉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19 18: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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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류 수출 2억3398만달러, 화장품 4억2664만달러, 음식류는 4억5649만달러 등 수출효과

방탄소년단(BTS)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4조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BTS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의류, 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 판매가 늘어나 수출 대기업 못지않은 경제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연 평균 4조14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생산 유발 효과란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 수요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ㆍ간접적으로 유발된 국내 생산을 뜻한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

보고서는 방탄소년단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연 평균 1조4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ㆍ간접적으로 유발된 부가가치다.

2016년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1591억7000만원)이 비해 26배의 생산 유발 효과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8.9배다.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2013년 이후 방탄소년단을 찾아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79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있었던 지난 8월 한국에 입국한 일본 관광객은 전년 동월대비 38.9% 증가했다. 

이 기간 방탄소년단 관련 의복류 수출은 2억3398만달러, 화장품은 4억2664만달러, 음식류는 4억5649만달러를 기록, 총 11억1700억달러로 분석됐다. 

방탄소년단 관련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6%, 의복류ㆍ화장품ㆍ음식류 수출액은 작년 전체 소비재 수출의 1.7%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년(2014∼2023년)간 방탄소년단의 총 경제적 효과는 56조1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생산유발 효과 41조86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4조3000억원을 합친 수치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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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21:53:13
방탄이들 이렇게 한국경제에 일조하는데 군대가면 어떻해? 보내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