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로이히 칩' 기반 뉴로모픽 컴퓨팅 공동 연구자 발표...인간의 뇌처럼 작동하는 칩 개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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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로이히 칩' 기반 뉴로모픽 컴퓨팅 공동 연구자 발표...인간의 뇌처럼 작동하는 칩 개발 논의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8.12.1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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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와 같은 기능을 하는 칩을 만들고자 논의

인텔은 지난 7일 '인텔 뉴로모픽 리서치 커뮤니티(INRC)'에 참여하는 학계, 정부 및 기업 리서치 그룹을 선정해 지난 10월에 열렸던 INRC 개회 심포지엄에서 리서치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텔에 따르면 INRC의 목표는 메인스트림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뉴로모픽 아키텍처를 도입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다. INRC 멤버들은 인텔의 로이히(Loihi) 리서치 칩을 연구개발을 위한 아키텍처로 사용할 예정이다. 

인텔은 50개 프로젝트를 INRC에 참여하도록 선정했다. 참가하는 INRC 멤버들은 인텔의 로이히 뉴로모픽 리서치 칩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받는다. 

로이히 뉴로모픽 리서치 칩 시스템에 기반한 USB 폼 팩터 카포호 베이

또한 이들은 현재 과정, 결과와 인사이트가 커뮤니티 내 공유되는 기술 관련 심포지엄에도 초청받는다. INRC가 지원하는 워크샵에서 멤버들은 인텔랩 연구원 및 협력자들이 운영하는 장시간의 현장 교육 세션, 해커톤을 거쳐 로이히를 활용한 개발을 배울 수 있다.

선정된 50개 프로젝트 중 13개 대학에서 참여한 팀들은 자신들의 연구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자금도 지원 받는다. 이들은 베른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코넬대학교, 괴팅겐대학교, 그라츠공과대학, 하버드대학교, 뮌헨공과대학교, 라드바우드대학, 테네시대학교, 빌라노바대학교 등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교육기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들은 4차례로 구성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시작되며, 첫 과정은 2018년 3분기에 시작했다.

인텔은 해당 커뮤니티의 연구 결과로 뉴로모픽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의 미래 발전을 촉진하여 큰 잠재력을 지닌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es) 인텔 뉴로모픽 컴퓨팅 랩 디렉터는 "컴퓨팅 스택의 모든 레벨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뉴로모픽 컴퓨팅 리서치 문제가 많지만, 지금은 뉴로모픽 하드웨어가 현재 뉴로모픽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INRC 멤버 네트워크가 뉴로모픽 러닝 알고리즘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폭 넓은 애플리케이션들을 대상으로 이 신생 기술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인텔 뉴로모픽 컴퓨팅 랩은 내년 3월 13일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2019 리켄 뉴로모픽 컴퓨팅 관련 인터내셔널 워크숍'과 3월 29일 미국 뉴욕주에서 열릴 '2019 뉴로 인스파이어드 컴퓨팅 엘리먼트 워크숍'에서 로이히의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을 하루 종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은 해당 워크숍에 등록된 참가자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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