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어린이 활동공간 중 15% 환경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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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어린이 활동공간 중 15% 환경기준 초과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08.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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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234곳 점검 대상 중 1,781곳 위반... 중금속 높아
22일 환경부는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1만2,234곳을 지도점검한 결과 14.6%인 1,781곳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환경부 청사.

어린이집 등 어린이 활동공간 중 15% 가량이 중금속 기준을 초과하는 등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1만2,234곳을 지도점검한 결과 14.6%인 1,781곳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2017년에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는 어린이활동공간은 430㎡ 이상의 어린이집 보육실·유치원 교실·초등학교 교실과 도서관 등으로 전국 약 11만여 곳이다.

위반 시설 1,781곳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료나 마감재료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사례가 대부분으로 89.2%인 1,588곳으로 나타났고, 이밖에 모래 등 토양의 기생충알(란) 검출, 금지된 목재용 방부제 사용, 합성고무 바닥재의 기준 초과 등이었다.
  
환경부는 이번 지도점검 결과 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시설에 대해 해당 지자체 및 교육청에서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8월 20일 기준으로 89.4%인 1,593곳이 개선을 완료했다.

나머지 188곳은 6개월의 개선 기간 내에도 개선을 완료하지 않아 환경부는 8월 23일 명단을 환경부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해당 지자체와 교육청에 빠른 시일 내에 시설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활동공간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자체·교육청 등과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기준 위반 시설은 개선명령, 명단 공개 등을 통해 조속히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며, “향후 온·오프라인 교육·홍보, 전문 교육기관 방문 컨설팅 등을 통해 어린이활동공간 소유자들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보다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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