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절박함"... '이카루스M' CBT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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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절박함"... '이카루스M' CBT 평가는?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7.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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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과 타격감' 장점, '렉과 발열' 단점

넷마블에 계약 파기선언을 할 정도로 자체 서비스와 빠른 출시가 절박했던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의 뚜껑이 열렸다. 13일과 14일 '미들라스 침공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이카루스M'의 게릴라테스트가 진행됐다. 하반기 첫 기대작이라 관심도 높았다. 게임을 즐긴 유저들의 평가를 들어봤다. ‘그래픽과 타격감’은 장점, ‘렉과 발열’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카루스M'은 최근 넷마블과의 계약해지 이슈가 컸던 게임이다. 4월 30일 넷마블 컨퍼런스콜에서 권영식 대표가 위메이드로부터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같은 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게임의 방향성과 출시일 등에 대한 생각이 달라 넷마블과 같이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위메이드는 빠른 출시와 자체 서비스가 절박했던 것이다.

위메이드는 빠른 출시에 대한 '절박함'을 안고, 13일 '이카루스M'의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했다. 서버 다운을 목표로 했지만, 서버 다운보다는 '렉, 튕김, 발열'에 대한 이슈가 많이 발생했다. 공식카페 기준, '렉'관련 게시물은 3페이지, '발열' 관련 게시물은 4페이지가 넘었다. '이카루스M'의 최저사양은 갤럭시S7, 최고사양은 갤럭시S5와 노트3였지만 노트4에서 실행되지 않는 경우도 나왔다.

 

플레이영상 캡처 화면

그래픽이 좋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발열과 렉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타격감은 호불호가 갈린다. ‘스킬이 화려하나 타격감이 없다’는 주장에 ‘타격감이 좋다’는 반대 의견도 올라왔다.

"종이 같은 그래픽 움직임 때문에 (게임이) 가벼운 느낌"이라는 게임성과 관련한 소감도 나왔다. 한편 CBT 1일차에 23레벨을 달성한 한 유저는 "오토게임이라 지켜보는 것이 일상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나, "과금 형식과 밸런스 조율만 잘된다면 성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CBT가 끝난 16일 월요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가 빠졌다. 이날 포털사이트 위메이드 주주게시판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가운데, 반면 중박 이상은 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카루스M' 관련,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한 게시물의 작성자(yeri****)는 "그래픽과 타격감은 좋고, 렉과 발열이 있다는 것은 팩트"라며 "카페 운영은 잘하고 있으니, 적정수준의 과금 요소로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중박 이상은 할 것"이라는 주장을 냈다.

 

현재 구글 매출 1,2,3,4위는 모두 MMORPG다. 넷마블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빠른 출시와 자체 서비스를 선택, 홀로서기를 선언한 위메이드의 공중전 MMORPG '이카루스M'이 출시 이후 어떤 위치를 점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은 7월 하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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