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한 채, ‘다운사이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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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한 채, ‘다운사이징’ 눈길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8.04.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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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로 초소형 평면 인기 급증… 매매거래량도 상승세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조감도

1인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초소형 평면이 ‘똑똑한 한 채’에 걸맞은 실속 평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국 1인가구는 약 539만 가구로 2015년(약 520만 가구)에 비해서 1년만에 3.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년도별 1인가구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인구주택 총 조사 자료에 따르면 ▲1995년 12.67%, ▲2000년 15.54%, ▲2005년 19.96%, ▲2010년 23.89%, ▲2015년 27.23%, ▲2016년 27.87%로 1인가구 비율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1인가구 증가폭이 두드러짐에 따라 주택시장에서는 ‘다운사이징’이 똑똑한 한 채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매매 거래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용면적 40㎡이하 주택의 매매 거래비율은 ▲2013년 11.1%, ▲2014년11.54%, ▲2015년 11.6%, ▲2016년 12.47%, ▲2017년 12.88%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분양 시장에서도 단지 내 최고경쟁률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전용면적 47㎡ 타입이 145.5 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6월 분양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전용면적 40㎡ 타입이 77.8 대 1로 전 주택형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입주한 ‘하왕십리동 센트라스’의 전용면적 40㎡ 주택형(6층)은 올해 2월 6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해당 평면의 분양가(6~9층 기준)인 3억 2760만원 대비 2억 724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처럼 초소형 평면의 가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요 지역에서 초소형 평면이 포함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4월중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320-2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32가구 규모로 이중 33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초소형 평면으로는 39㎡ 78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오는 5월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886가구 중 64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도 5월중 경기도 안양시 소곡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 소곡자이’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 중 7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에서도 이달 중 초소형 평면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신촌’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7~119㎡로 구성되며, 총 1226가구 중 3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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