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린란드, 녹색성장ㆍ자원개발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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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린란드, 녹색성장ㆍ자원개발 긴밀 협력
  • 편집부
  • 승인 2012.09.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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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협력 등 4개 MOU 체결…그린란드 개발 참여 발판 마련

그린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일루리사트 숙소호텔에서 쿠피크 클라이스트 자치정부 총리를 만나 녹색성장ㆍ자원개발ㆍ북극항로 개척 등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그린란드의 `그린'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제개발을 하고 싶다"면서 "그린란드가 그린란드로서 영원히 보존되길 바란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북극 방문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며, 그린란드와 노르웨이로 이어지는 친환경적 북극 자원개발을 위한 `新북방 이니셔티브'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따른 그린란드의 `환경적 위기'를 `경제적 기회'로 전환시키고, 경제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간 균형을 이뤄나가는데 한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압축된 경제발전 경험과 산업화 기술을 갖고 있으며 덴마크ㆍ그린란드와는 녹색성장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개발과 환경을 동시에 추구하는 그린란드에 한국이 협력 상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발이 잘 되고 환경도 보존되는, 그래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그린란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루리사트 빙하 해빙 현장을 시찰한 것을 언급하며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것은 특정 나라, 특정 개인이 아니라 전 인류가 힘을 모아야 할 일"이라며 "친환경적 지속적인 개발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은 친환경적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그린란드가 `형제의 나라'로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클라이스트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한-그린란드 양국 간 `자원협력 양해각서(MOU), `광물자원협력 MOU', `지질연구협력 MOU', `극지과학기술협력 MOU' 등 4개의 자원협력에 관한 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편집부  ggalb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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