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분석 결과,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2018년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분기 대비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52%, 전세가격은 0.37%, 월세가격은 0.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교통접근성과 생활여건이 우수한 서울ㆍ경기 지역의 상승세로 인해 전국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0.52% 상승했다. 그 중 수도권은 0.72% 상승하고 지방은 0.29% 하락하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저금리로 인한 투자대체재 관심 증가,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 등 교통 호재, 신학기 학군 수요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매가격 0.93% 상승세를 띠었다.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1억7714만4000원, 수도권 1억904만71000원, 지방 1억213만93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전국과 수도권이 각각 0.37%, 0.51% 상승하고 지방은 0.24% 하락했다.
서울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물량은 제한적이었지만 신학기 및 봄철 이사수요, 역세권 인근 직주근접성이 좋은 지역의 실거주 수요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가격이 상승됐다.
전세평균가격은 전국 1억4115만7000원, 수도권 1억5337만1000원, 지방 9006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월세가격은 전국 0.03% 상승, 수도권 0.11% 상승, 지방 0.32%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주로 역세권 주변 등 편의시설과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 대학가 근처 오피스텔 위주로 전분기 대비 월세가격 0.14% 상승했다. 월세평균가격은 전국 65만6000원, 수도권 69만9000원, 지방 47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은 금년부터 서울시 및 6대 광역시, 세종시 및 경기도 등 9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해 공표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현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