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실적 개선 기대 업종 위주로 상승...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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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실적 개선 기대 업종 위주로 상승...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3.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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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7%, 나스닥 +0.27%, S&P500 +0.15%, 러셀 2000 -0.01%

반도체, 에너지, 금융주가 상승 주도 - 실적 주목하는 시장 참여자들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페이스북 등 일부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상승하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 속에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 +0.47%, 나스닥 +0.27%, S&P500 +0.15%, 러셀 2000 -0.01%)

페이스북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하자 오늘도 하락했다. FTC 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 정보 유출을 집중 조사할 계획” 이라고 언급했다.

문제는 FTC 의 조사 결과 페이스북의 법률 위반이 나타난다면 최소 1억달러 이상의 과징금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전일에 이어 페이스북 하락은 실적 부진 우려에 따른 매물 출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일과 달라진 점은 실적 둔화 우려감이 높아진 것은 페이스북 하나일 뿐, 여타 기술주들은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 아마존 등 일부 기술주들은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기술주 중에서는 2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론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업종이 상승했다. 마이크론에 대해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실적 개선 및 반도체 업황 기대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어 인텔에 대해서도 지난 18일 메릴린치가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6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대부분의 반도체 종목들에 대해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하며 업황 기대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결국 시장 참여자들은 FOMC, 미-중 무역분쟁, 미국 정치 불확실성 부각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실적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돌입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 제공>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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