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전문기업 인테이크가 기존 자사 제품 ‘밀스’를 개선한 ‘밀스 드링크’를 개발하고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밀스 드링크’는 국내 간편식업계 최초의 ‘액상형’ 제품이다.
   
이번 펀딩은 ‘와디즈’에서 진행됐으며, 목표액 1000만원을 1시간 만에 돌파했다. 밀스 드링크 펀딩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고, 펀딩이 종료된 후에는 전국 편의점과 마트 및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음 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밀스 드링크는 밀스의 RTD(Ready to Drink) 버전으로 한 끼 식사에 해당하는 영양분을 액상 형태로 담아낸 간편식이다. 밀스 드링크는 간편식을 연구하는 ‘인테이크’와 프리미엄 우유 브랜드 ‘덴마크’가 합작개발한 제품이다.

인테이크 측에 따르면, 현재 간편식은 분말형・바형・칩형 등이 주된 형태이고, 컵 패키지에 든 액상형은 ‘밀스 드링크’가 국내 간편식 업계에서 최초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섭취 간편성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한 결과로써 밀스 드링크를 ‘덴마크’와 합작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펀딩의 한 참 참가자는 “물이나 우유와 섞지 않고서도 바로 마실 수 있는 형태로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렇게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니 반갑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참가자는 “컵형 음료에 빨대를 꽂아 먹는 느낌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밀스는 2015년 첫 출시부터 크라우드펀딩 서포터 분들과 함께해오고 있다”며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인테이크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인테이크는 와디즈에서만 8번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모두 성공했고, 자사몰 내에도 크라우드펀딩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인테이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테이크가 와디즈에서 모집한 누적 모금액은 2억 3421만 2200원이다. 누적 서포터 인원은 6307명에 이른다. 지난 2월 완료된 ‘NEW 밀스’은 2978명의 서포터가 참여해 와디즈 식품 카테고리 내 사상 최다 서포터를 모집한 프로젝트라고 와디즈 측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