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무균충전음료’ 사업 진출...강원도와 공장설립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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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무균충전음료’ 사업 진출...강원도와 공장설립 MOU체결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2.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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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억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 내 3만2000평 규모 공장설립 예정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

종합포장재회사인 동원시스템즈가 ‘무균충전음료’ 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원시스템즈는 강원도와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동원시스템즈는 6일, 강원도와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맺고 새로운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규호 횡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약 700억 원을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 내에 3만 2000평 규모의 무균충전음료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는 강원도 청정지역의 청정수를 통해 음료 품질의 차별화를 가져가는 한편, 강원도는 대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공장은 약 1년 반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 생산이 가능할 예정으로 연간 1.3억 개의 무균충전음료를 생산할 수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무균충전음료 시장 성장과 발맞춰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포장재 제조에서 한층 나아가 음료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영역까지 사업이 확대된다.

OEM 업체로서, 브랜드 제조사의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한 층 나아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동원F&B 등 그룹 내 식품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음료 개발이 기대된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2019년 6월부터 본격 생산 돌입 후 지속적인 설비 증설 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 무균충전음료 부문에서만 연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국내 1위 패키징 회사로서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그룹 내 식품, 물류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균충전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유통 중에 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성 산도의 곡물음료나 혼합차, 유가공 음료 등을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충전 시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고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일반 음료에 비해 페트의 무게가 20% 가량 가벼워 친환경적이며, 투명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시각적 청량감도 제공할 수 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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