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이번엔 '소고기 패티' 물량부족…‘대장균 논란’ 이어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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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이번엔 '소고기 패티' 물량부족…‘대장균 논란’ 이어 골머리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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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현지 소고기 수요 증가…패티 수입 조달 차질 생겨
맥도날드 로고

맥도날드가 호주산 ‘소고기 패티’ 물량을 충분히 조달받지 못하면서 1955버거 등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해 '대장균 패티 논란' '햄버거병 의혹' 등의 이슈로 곤란한 상황에 놓였던 맥도날드가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간통신 뉴스1은 5일 맥도날드가 소고기 패티 물량 부족으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판매 중단 사태는 패티 납품업체를 변경한 지 약 1개월 만에 발생한 것으로, 호주 현지의 소고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고기 패티 물량을 충분히 조달받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맥도날드는 서울 및 경기지역 일부 매장에서 ‘소고기 패티가 들어가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매장 입구에 공지했다. 맥도날드에서 소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제품은 ▲빅맥 ▲메가맥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쿼터파운더치즈 ▲1955버거 ▲치즈버거 등이다. 

소고기 패티 물량 부족에 맥도날드 본사는 급히 물량을 조달하는 등 주력제품 원재료 부족 사태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부족현상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상황이다.  1955버거와 더블1955버거 등 일부 제품의 경우 여전히 물량 조달이 어려워 다수의 매장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본사에서는 이달 중순께 1955버거 등에 사용되는 패티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의혹', ‘대장균 패티 논란’ 등 패티 관련 부정적 이슈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왔다. 이에 맥도날드는 지난해 말 기존 패티공급업체였던 맥키코리아 대신 호주의 A업체와 국내 B업체로부터 패티를 공급받고 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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