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서 부채비율 '40%' 수준으로 개선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부광약품 자회사로 편입된 한국유니온제약이 회생절차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부광약품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해온 만큼 한국유니온제약 회생 종결도 원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의 회생절차 종결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9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같은 해 9월 16일 개시결정을 받은 후, 올해 5월 12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은 결과다.
부광약품은 5월 27일 신주인수대금 300억원을 전액 납입하며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한국유니온제약은 해당 출자금을 바탕으로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권리변경 및 회생담보채권 변제를 이행해 왔다.
회생담보채권은 대부분 현금으로 변제됐다. 회생채권은 출자전환 67.65%, 현금변제 32.35%로 구성됐다. 개시 후 이자는 대부분 면제되고 기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리는 인가일 기준 소멸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올해 변제대상 채권액 총 292억100만원 가운데, 일부 미확정 채권 등 미변제 잔액 7600만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무를 전액 변제했다. 이에 부광약품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 허가를 신청하게 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300억원의 신주인수대금 투입으로 회생계획상의 채무 변제를 수행하는 등 한국유니온제약의 재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자본잠식 상태였던 한국유니온제약의 부채비율이 40% 수준으로 대폭 개선됐다"며 "현재 경영정상화를 위한 매입채무, 반품충당부채 등 정상채권만 일부 남아 사실상 부채비율은 약 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광약품은 경영 정상화와 양사간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회생절차 종결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