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순'만 n년째"…테슬라 수석 디자이너가 언급한 신형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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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순'만 n년째"…테슬라 수석 디자이너가 언급한 신형 로드스터
  • 장창환 기자
  • 승인 2026.08.1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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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본 홀츠하우젠, 신형 로드스터 "매우 곧 출시" 언급
2017년 최초 공개 이후 출시 일정만 수차례 연기…10년 가까이 이어진 지연에 소비자들 불신 가중
스페이스X 기술 탑재 및 완성도 검증 문제로 거듭된 일정 번복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테슬라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출시를 암시하는 임원의 발언이 나왔다. 그럼에도 자동차 시장의 시선은 기대감보다 냉담함으로 기울었다.

12일 오토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츠 본 홀츠하우젠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는 최근 유명 토크쇼 '제이 레노의 차고'에 출연해 신형 로드스터가 "매우 곧(very soon)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테슬라가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제원, 새로운 디테일 없이 "지난 9년 동안 똑같은 단어만을 반복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송 중 진행자 제이 레노가 "10년째… 거의 10년이 다 돼간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대중의 시선을 대변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017년 차세대 로드스터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하고, 2020년 양산이라는 원대한 청사진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일론 머스크 CEO 역시 수년에 걸쳐 구체적인 공개 시점을 2022년, 2024년 등으로 수차례 번복해 시장의 혼선을 키워왔다.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론 머스크가 언급해 온 스페이스X의 '콜드 가스 스러스터(로켓 추진체)' 기술 탑재 및 완성도 검증 등이 꼽힌다. 사전 예약자들은 이미 10년 가까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 측이 머지 않은 시기에 실차 공개나 양산 청사진을 제시할지, 아니면 또 한 번 '희망고문'에 그칠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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