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의 선택과 집중, 모델 라인업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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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의 선택과 집중, 모델 라인업 절반으로 줄인다
  • 장창환 기자
  • 승인 2026.07.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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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매력적인 세그먼트에 집중…모델 라인업 최대 50% 축소·옵션 복잡성 최대 75% 감소
올리버 블루메 CEO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할 것"
쿠페형 순수 전기 SUV 2026년형 ID.5.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쿠페형 순수 전기 SUV 2026년형 ID.5.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재정비에 나선다.

10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열린 그룹 이사회에서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비효율적인 구조를 걷어내기 위한 포괄적인 미래계획이 발표됐다.

폭스바겐그룹은 가장 매력적인 시장 세그먼트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모델 라인업을 최대 50%까지 축소한다. 동시에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장비 옵션 등 제품 복잡성도 최대 75%까지 줄여 생산과 개발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이날 회의에서 "복잡성 감소와 기술 집중, 생산 역량 최적화를 통해 그룹을 더 빠르고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까다로워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공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연간 생산 역량을 시장 수요에 맞춘 900만대 수준으로 조정 중이다.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자산과 지분도 정리한다. 지난 6월 '에버런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약 74억유로는 향후 전략적 개발을 위한 재무적 기동력으로 활용한다.

아르노 안틀리츠 CFO는 "차량의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하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3년간 재정비와 기술 쇄신을 통해 핵심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관세 등 외부 압박이 심화됨에 따라 이번 추가 미래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 밀착형 기술 통합 ▲생산 네트워크 효율화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그룹은 엔트리급부터 럭셔리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서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화 분야의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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