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역대급 증시 강세에 1분기 순익 급증...신계약 CSM 확대로 이익체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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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역대급 증시 강세에 1분기 순익 급증...신계약 CSM 확대로 이익체력도 강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5.15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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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순이익 1조2036억원, 전년比 89.5%↑...투자손익 125.5% 급증
- 신계약 CSM도 11% 증가...건강보험 판매 증가, 전속·비전속 채널 확대
- 업황 부진 속 역대급 순익 성장세 지속...건강보험 시장 지배력 지속 강화
[사진=삼성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1분기 투자손익의 큰 폭 증가세에 힘입어 1조원을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의 소폭 감소는 아쉬운 대목이지만 신계약 CSM 확대 등 이익체력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1조203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14조7194억원, 영업이익 1조3578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75.0%, 80.1% 급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8486억원으로, 신계약 CSM 배수는 11.4배를 나타냈다. CSM 확보에 유리한 건강보험 판매 증가와 전속·비전속 채널 확대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기준 보유 CSM은 연초 대비 4000억원 증가한 1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CSM(보험계약마진)은 보험계약의 미래 이익을 현재가치로 본 '미실현이익'을 의미한다. 이에 CSM은 보험사 장기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IFRS17 도입 이후 생·손보사 모두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홍원학 사장 체제에서 건강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전환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 효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은 지난해 전반적인 보험업황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되는 등 역대 최대 순익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올해도 주력 건강보험 상품 개정 등 보험업계 최대 격전지인 건강보험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1분기 삼성생명의 보험손익은 예실차 손실 여파로 전년 동기 보다 7.7% 감소한 2565억원을 기록했지만, 투자손익에서 같은 기간 125.5% 급증한 1조2729억원으로 전체 순익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 배당금 수익 증가와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등 자회사 연결손익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보장성보험 판매에 강점을 갖춘 대면영업조직도 확대됐다. 올 3월말 기준 삼성생명의 전속 설계사 수는 연초 대비 1500명 늘어 약 4만4400명 수준이다.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킥스)비유도 전년 말 대비 12%p 상승한 210%를 기록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령화 추세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발맞춰 건강상품 판매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렸다"며 "앞으로도 정교한 언더라이팅과 보험효율 관리 기반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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