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 보장성보험 기반 적자탈출 기대감 '고조'...내년 완전흑자 실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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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해보험, 보장성보험 기반 적자탈출 기대감 '고조'...내년 완전흑자 실현할까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5.08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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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이어 올 1분기에도 적자 지속...실질적 이익체력은 개선세
- 작년 CSM 1천억 증가...대면채널 확대, 장기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 배 대표 연임으로 '본업경쟁력 강화' 체질개선 탄력...상품개발 역량도 강화
하나손해보험 사옥, 배성완 대표이사[사진=하나손보]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하나손해보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이어왔지만 실질적 손익은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거 자동차보험에 치중됐던 포트폴리오를 장기보험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내년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손해보험은 연결 기준으로 4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308억원)대비 적자 폭이 162억원 가량 증가했고, 올 1분기에도 79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전년 동기(-77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적자를 나타냈다

이같은 손실 규모는 업계 전반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장기보험 확대 과정의 초기 사업비 부담과 일회성 성격의 전산 시스템 구축 등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질적인 이익체력은 강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보험사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지난해 2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0억원 가량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고수익 장기보험 판매를 위한 대면채널 영업조직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손보의 GA 자회사 하나금융파인드 소속 설계사는 지난 2023년 111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429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올해 중에는 500명을 웃돌 전망이다. 지난해 보상서비스본부 신설 등의 조직개편도 장기보험 비중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장기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위한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이달 들어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 '하나더퍼스트 상해보험'을 잇따라 선보이며 보장성보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주요 건강보험 상품의 보장을 강화하고 신규 담보를 도입하는 상품 개정을 단행하는 등 CSM 확대를 위해 수익성 높은 상품 위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건강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질병과 상해 치료 전 과정을 하나로 보장하는 ‘통합 치료비’ 담보를 새롭게 탑재했다. ‘질병통합치료비’는 수술, 치료, 중증 치료, 입원 등 총 15개 질병 치료 과정을 하나의 담보로 보장하며, ‘상해통합치료비’는 검사, 수술, 치료 및 시술, 중증 치료, 재활 등 총 33개 항목을 포함해 업계 최다 수준의 보장 범위를 제공한다.

여성보험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강화 전략과 여성 특화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하나손보는 지난달부터 보장을 대폭 강화해 여성의 건강 리스크에 맞춘 ‘무배당 하나더스마트 여성건강보험’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우선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을 중심으로 보장을 구성했으며, '통합암 진단비'는 업계 최다 수준인 최대 14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유방암에 대한 보장도 한층 강화했으며, 치료가 까다로운 ‘삼중음성 유방암’ 보장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최근 '신경인지기능 검사지원비' 특약 개발 등 지난해 총 3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 역량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하나손보가 그간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지난해에도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장기보험 중심의 체질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디지털 채널 중심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대면영업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 이익 창출력은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지난 2024년 취임 이후 2026년 연임에 성공하며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배 대표는 지속 가능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2027년 완전한 흑자전환과 2030년 당기순이익 1000억원 규모의 견실한 손해보험사 도약을 단계적 목표로 설정했다.

[제공=하나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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