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지난해 매출 924억원 ‘사상 최대’…Gen5 양산 효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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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지난해 매출 924억원 ‘사상 최대’…Gen5 양산 효과 본격화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6.02.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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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수요 확대
컨트롤러 매출 비중 70%로 수익구조 개선
파두 기업용 SSD 컨트롤러 Gen5.[사진=문슬예 기자]
파두 기업용 SSD 컨트롤러 Gen5.[사진=문슬예 기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고성능 Gen5 컨트롤러 양산이 실적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파두는 지난해 연간 매출 924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파두는 지난 2024년 Gen4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로 부진을 겪었으나 지난해 들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Gen5 컨트롤러가 본격 양산에 돌입하면서 실적이 반등했다. AI 추론용 스토리지 수요 확대와 함께 기업용 SSD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매출 구성도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재편됐다. SSD 완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은 컨트롤러 매출 비중은 2024년 약 55%에서 지난해 약 70% 수준으로 확대됐다. 파두는 2023년 이후 글로벌 낸드 플래시 메모리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컨트롤러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왔다.

다만 영업손실은 600억원대 수준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차세대 Gen6 컨트롤러 개발 마무리 비용 110억원이 일시 반영된 영향이다. 그러나 전년 대비 손실 폭은 크게 축소됐다.

올해는 대규모 매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1분기부터 흑자 실현에 돌입할 전망이다. 파두는 지난 1월 203억원 규모 컨트롤러 공급계약, 470억원 규모 SSD 완제품 공급계약, 2월 305억원 규모 SSD 완제품 수주 등을 잇달아 확보했다. 약 1개월 반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수주를 확보한 셈이다.

파두 관계자는 “파두의 기술력이 증명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구조적인 성장국면에 들어섰다"며 "지난 2년간의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둔 Gen6 컨트롤러의 경우, Gen5 컨트롤러 이상의 차별적 경쟁력을 보여주며 파두의 기술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투자가 일단락되면서 판관비의 증가 없이도 매출 증가가 이루어져 명확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엔비디아가 AI데이터센터에서 추론용 스토리지의 신규수요를 예고하며 AI데이터센터향 기업용 SSD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파두는 올해 복수의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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