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EV·고인치 전략 통했다…타이어 매출 첫 10조 돌파
상태바
한국타이어, EV·고인치 전략 통했다…타이어 매출 첫 10조 돌파
  • 이현성 기자
  • 승인 2026.02.04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타이어 영업이익 1조6843억원, 2.5%↑
18인치 이상 고인치·EV 타이어에 집중한 성과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타이어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중심의 수익성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5년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2022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타이어 부문인 한국타이어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조3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 매출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조684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4분기 매출액은 2조7537억원, 영업이익은 4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분기부터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편입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10조88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4.5% 증가한 271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2조7025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을 기록하며 한국타이어 자회사 편입 이후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글로벌 신차용 및 교체용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등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5년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가운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7.8%까지 확대됐다. 신차 타이어 매출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 역시 27%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승용차·경트럭 신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고인치 타이어 비중 51%, 전기차 타이어 비중 33% 이상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BMW, 샤오미, 루시드 모터스, 쿠프라, 기아 등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협력을 확대했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 브랜드, 30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역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교체용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되고 있다.

‘아이온’ 시리즈는 지난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 주관 타이어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최우수(Exemplary) 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영국 타이어 전문지 ‘왓타이어(WhatTyre)’ 주관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 부문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2026년에도 매출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 테네시 공장과 유럽 헝가리 공장의 안정적인 증설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현성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