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흔들리는 보수의 심장 PK... 민주당 41.5% vs 국힘 40.4%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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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방선거] 흔들리는 보수의 심장 PK... 민주당 41.5% vs 국힘 40.4% 초박빙
  • 임채영 기자
  • 승인 2026.02.0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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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1월 5주차, 전국 민주 43.9% vs 국힘 37.0%... 오차범위 밖 민주 우세 - 부산·울산·경남(PK)서 양당 격차 불과 1.1%p... 보수 텃밭 공식 깨지나 - 20대는 보수, 60대는 진보? 세대 투표 지형도 대격변
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녹색경제신문 = 임채영 기자]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절대 우세 지역으로 꼽히던 부산·울산·경남(PK)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최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PK 홀대론'과 '정권 심판론'이 맞물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월 5주 차 주간 집계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3.9%, 국민의힘은 37.0%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6.9%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 PK는 더 이상 '보수 텃밭'이 아니다

이번 조사의 최대 이변은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율 추이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PK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5%를 기록해, 40.4%에 그친 국민의힘을 1.1%포인트 차이로 초박빙의 우위를 보였다. 

통계적으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 그중에서도 PK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보수 진영에는 뼈아픈 대목이다.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이 56.9%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26.1%)을 압도한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이는 최근 울산 북구와 동구를 중심으로 한 노동 벨트의 야권 결집 현상이 부산과 경남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60대가 민주당 지지? 뒤집힌 세대 구도

세대별 표심에서도 기존의 통념을 깨는 결과가 나왔다. 통상 진보 성향이 강한 20대(18~29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5.1%로 민주당(26.1%)을 크게 앞선 반면, 전통적 보수 지지층인 60대에서는 오히려 민주당(50.5%)이 국민의힘(40.9%)을 앞서는 '세대 역전' 현상이 포착됐다.

30대(민주 39.5% vs 국힘 35.5%)는 팽팽했고, 40대(민주 55.5% vs 국힘 26.3%)와 50대(민주 49.3% vs 국힘 32.0%)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7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44.2%로 우위를 점했으나, 민주당 지지세도 38.1%로 만만치 않았다.

이 밖에도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3.2%, 진보당 1.3%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채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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