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현 시장과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우세 점하기도
[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최근 출간한 ‘다시 젊은 대전 : 충청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통해 지역비전과 세대 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22일 출판기념회에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박용갑 의원, 박범계 의원 등 여권 주요 인사들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김제선 중구청장, 박정현 부여군수,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충청 지역의 주요 전현직 행정 수반들이 참가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출판기념회의 축사에서 "옛말에 신언서판(인물을 고르는 표준으로 삼던 네 가지 조건. 곧, 신수·말씨·문필·판단력)이라 했는데, 장 의원은 인물과 말, 글을 두루 갖춘 정치인"이라며 "40대 기수론을 이야기할 수 있는 얼굴값 하는 청년 지도자"라고 장철민 의원을 소개했다.
대전 동구를 지역구로 둔 장철민 의원은 충청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동 지역구에서 내리 2연임에 성공하며 대전혁신도시 유치 법안, 대전의료원 유치 등의 굵직한 정책,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장철민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어린시절의 장철민은 갈마동, 둔산동, 월평동에 살던 기억이 강렬한 사람"이라며 "과학상자 만들고 레고 조립하는데 몰두해서 다리가 저린 탓에 한참을 일어나지도 못하던 어린이에게 1993년의 대전 액스포나 대덕 과학단지 견학 등은 대단할 수밖에 없었고, 말 그대로 유년기를 대전의 전성시대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대전의 활력을 복원할 정치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정치에 입문해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려 대전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 활력이 사라져있었다"라며 "대전의 역량이 줄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역량을 발현하는 젊음이 줄었다. 우리가 목표를 새롭게 하고, 비전을 새롭게 한다면 그 젊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항상 정치적으로 지역구민들을 위해 내 삶이 어디까지 이룰 수 있나 고민하고 살고 있다”라며 “네덜란드하면 암스테르담이라는 도시 이름이 나온다, 물론 외국에서도 한국, 대전이라는 이름을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 도약할 수 있다. 충청권 또한 그런 세계적 도시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 : 민주당 ‘헤비급 하마평’ 속 이장우 시장 재선 도전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인물은 장 의원 외에 허태정 전 대전시장, 장종태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변이 없는 경우 이장우 현 대전시장이 재선을 노릴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민주당 세 후보군 모두 가상 양자대결에서 4%p~11%p 차이로 이 시장을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독립운동가 홍범도 비하 논란, 12.3 내란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 접견 주선 논란 등 각종 악재로 이장우 시장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하면서 현직 프리미엄이 약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전지역 내 국민의힘 지지율 또한 더불어민주당에 밀리는 등 제반 여건이 좋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김지문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