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 라인업 확대로 잔액 3300억원 2배 성장…60% 특정 업종 집중
- 올해 부산·인천 600억원 공급…전체 대출 2조3000억원 100% 증가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해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취급액을 전년 대비 6배 늘린 2400억원으로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업을 강화하며 '사장님 보증서대출' 취급 지역을 8곳 늘렸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연간 취급액은 2024년 400억원에서 2025년 24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현재 총 11개 지역에서 상품을 운용 중이다.
여기에 '생계형 적합 업종 보증서대출'을 추가 출시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2024년 말 1800억원에서 2025년 말 3300억원으로 1500억원 늘어 약 2배 성장했다. 지역 확대와 상품 다양화가 맞물리며 잔액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보증서대출 잔액의 약 60%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에 집중됐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전체 잔액의 67%를 차지했다. 이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과 생계형 사업자에 대한 자금 공급이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케이뱅크는 올해 이달 부산과 인천 지역에 각각 20억원씩 출연해 총 600억원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부산시·부산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설 명절 등 연초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고, 인천에서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창업기업·도약기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 말 1조1500억원에서 2025년 말 2조3000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보증서대출은 경기 변동에 취약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정책금융 수단"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실수요 중심의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