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와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2시께 연이은 산재사망과 소비자 정보유출,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논란을 해명하라며 10일 쿠팡 김범석 의장 면담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쿠팡 노동자 3명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1명이 연행됐다.
쿠팡물류센터지회 측은 "면담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경찰이 수갑을 채워 폭력 연행을 벌였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1만 6천명 일용직 노동자의 블랙리스트 작성하여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활용한 쿠팡의 행동은 결국 3천3백만 소비자 개인정보 노출과 연결된 예고된 참사였다"라며 김범석 의장의 면담과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대가 무리하게 엘리베이터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이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연행했다"며 "송파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본사의 다수 직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위대가 갑자기 스피드 게이트를 통과하려고 시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큰 소리를 지르거나 보안요원들과 충돌하는 모습이 이어져 많은 직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연행 현장을 직접 목격한 정의당 권영국 대표는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단순 면담을 요구했던 쿠팡 노동자들을 경찰이 과도하게 폭력적으로 연행해 1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까지 한 상태"라며 " 정의당은 쿠팡 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이며, 우리는 연행자가 석방될때까지 이곳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후 5시 30분 현재까지도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은 연행자 석방을 외치며 송파구 쿠팡 사옥에서 항의 시위를 전개중이다.
김지문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