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장 선거전 개막... '포스트 김윤식'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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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장 선거전 개막... '포스트 김윤식'은 누구?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11.28 15: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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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 내년 1/7 실시... 현재 예비후보 3명 등록 완료
지역 신협 이사장 vs 전·현직 중앙회 출신 인사 구도로 진행될 듯
각 후보별 경영 능력·내부통제 강화 청사진에 표심 갈릴 전망
신협, 부동산 PF 부실에 건전성 악화·적자 조합 폭증... 금융사고 잇따르기도
[사진=신협중앙회]
[사진=신협중앙회]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차기 신협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전이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포스트 김윤식'을 노리는 지역 신협 이사장들과 전·현직 중앙회 출신 인사들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협의 위기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각 후보들의 경영 능력과 내부통제 강화 청사진이 이번 선거의 표심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1월 7일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신용협동조합법 및 위탁선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이번 선거의 관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맡는다. 차기 신협중앙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모두 4년이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22일까지, 본 후보자 등록은 내달 23·24일 양일간 각각 진행된다. 선거운동 방식은 공보 발송, 유선 연락, 공개 장소에서의 명함 배부 등으로 제한된다. 유권자(선거인단)로는 전국 860명의 신협 조합 이사장이 참여한다. 

이번 선거는 김윤식 현 신협중앙회장의 임기 종료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2021년 신협 최초의 직선제 선거를 통해 연임에 성공했으며,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이미 한 차례 연임한 김 회장은 이번 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 

금융권 등 관련 업계는 이번 선거가 지역 신협 이사장들과 전·현직 중앙회 출신 인사들의 경쟁 구도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협의 뼈대를 이루는 지역 기반 세력과 중앙회 출신 행정가들의 격돌이 예정된 셈이다. 

실제로 이달 25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자 등록에는 이 같은 경력을 보유한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5일에는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신협중앙회 이사 겸직)이, 지난 26일에는 양준모 신협중앙회 이사(전 공주신협 이사장)와 윤의수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가 각각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제 막 시작한 터라 유력 주자를 꼽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며 "2021년 선거의 경우 당시 회장직에 있던 김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 데다가 기탁금 제도 도입 등이 동반되면서 김 회장 단독 후보 체제로 치뤄졌지만, 상황이 다소 다른 이번에는 못해도 4~5파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업계는 이번 선거의 표심을 좌우할 요소로 가장 먼저 각 후보의 리스크 관리 능력 등 경영 역량을 거론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영향으로 연체율이 치솟고 적자 조합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신협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신협의 연체율은 8.36%로, 해당 수치가 8.3%를 상회한 것은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신협으로서는 핵심 건전성 지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악화했다는 얘기다. 아울러 신협의 연체율은 같은 시기 상호금융(농협·수협) 평균 연체율(5.7%)보다 적잖이 높다는 점에서도 우려를 사고 있다. 

적자 조합 수의 경우 2021년 56개에서 지난해 말 270개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체 조합의 무려 절반 이상인 52.7%(456개)가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신협이 지난해 상반기(-3375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3333억원)에도 대규모 손실을 피하지 못한 이유다.

이와 함께 각 후보가 제시할 내부통제 강화 방안 또한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몇년간 크고 작은 금융사고 등이 계속되며 신협 전체에 대한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가 곤두박질 치고 있는 탓이다. 일례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신협은 저리대출, 일비 과다 지급, 내부 제보자 면직처리 등 일선 조합의 일탈 행위 등으로 국회의 집중포화를 맞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선거전에서 각 후보들은 본인만의 내부통제 체계 정비와 조직 안정화 '묘책'을 앞세워 표심을 끌어당길 것으로 보인다. 현직인 김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내부통제 강화 및 재발방지 시스템 구축 수립 등을 시사했지만 임기 종료가 세 달 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차기 회장의 내부통제 관련 공약에 선거인단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리스크 및 실적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등은 차기 신협중앙회장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숙제"라며 "정치적인 요소가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선거인 만큼 선거인단의 여론이 어떻게 형성될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경영 역량과 내부통제 측면에서 경력과 비전이 뚜렷한 후보가 우선적으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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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M 2025-11-30 15:34:39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특정 신협 문제들
절대 흐지부지 넘어가선 안 됩니다. 내부통제 강화와 엄중한 처벌만이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이번엔 확실한 정리와 재도약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특히 특정 신협에서 거론된 사안들은 명확한 처벌과 재발방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부통제 강화 없이는 미래도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진짜로 새로 시작하는 신협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 절대 잊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