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신협중앙회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5 세계신용협동조합 컨퍼런스(World Credit Union Conference, WCUC)’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세계신협컨퍼런스는 세계신협협의회(WOCCU)가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전 세계 56개국 1,900여 명의 신협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금융의 미래’와 ‘협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신협중앙회는 WOCCU 이사국 자격으로 글로벌 협동조합의 전략 논의에 직접 참여했으며, 특히 청년 조합원 확보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있어 한국 신협의 사례를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분과세션에서는 신협중앙회 금융전략팀의 장종환 팀장과 최서정 주임이 ‘청년 조합원 유치 전략(Korean Credit Unions’ Efforts to Attract Younger Members)’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디지털 친화 금융상품 개발, 대학생 대상 인턴십 및 멘토링 운영, 브랜드 마스코트 ‘어부바’를 활용한 캠퍼스 홍보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접근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이버보안, 지속가능 금융, 거버넌스 혁신 등 글로벌 신협이 직면한 핵심 과제를 다룬 전문가 세션도 진행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WOCCU 이사는 “전 세계 신협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람을 위한 금융’이라는 협동조합의 핵심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한국 신협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를 국제무대에서 공유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WOCCU 이사국으로서 한국의 목소리가 글로벌 논의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직 신협이 뿌리내리지 못한 국가에서 협동조합 금융 확산을 지원하는 것이 WOCCU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WOCCU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폴 트라이낸(Paul Treinen)을 신임 사무총장(President & CEO)으로 공식 선임했다. 트라이낸 사무총장은 WOCCU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부사장(EVP)을 역임했으며, 30년 넘게 유럽·아시아·중남미에서 협동조합 금융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한 인물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