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익 전년비 80%↓…글로벌 운임 급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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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분기 영업익 전년비 80%↓…글로벌 운임 급락 여파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11.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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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호관세 본격화로 미주 노선 물동량 감소·운임 60%대 하락
연말 비수기 앞두고 효율화·특수화물 확대 등 수익성 방어 총력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MM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급감했다. 글로벌 해상 운임 급락과 미주 노선 물동량 감소가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HMM은 1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064억원, 영업이익 29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매출 3조5520억원, 영업이익 1조4614억원) 대비 매출 23.8%, 영업이익 79.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038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분기(2332억원)보다는 영업이익이 27% 증가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일부 보였다. HMM 측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글로벌 주요 해운사 중 상위권을 유지했다”며 “불확실한 시황 속에서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HMM의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조1838억원, 영업이익은 1조1439억원이다. 그러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2조5127억원)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며 글로벌 운임 하락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HMM]
[사진=HMM]

HMM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3분기 평균 1481포인트로, 전년 동기(3082포인트) 대비 52%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보호관세 우려로 선행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며 미주 노선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특히 미 서안·동안 노선 운임은 각각 69%, 63%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 진입으로 4분기 시황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로 물동량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선박 투입 효율을 높이고 고수익 화물 중심으로 영업 구조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냉동 화물·대형 화물 등 특수 화물 운송을 확대하고, 항로별 기항지 조정 및 신규 영업 구간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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