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손보협회, 상생상품 운영 위해 총 300억원 상생기금 마련
- 보험업계, 핵심 경영전략으로 '사회적 역할 강화' 꼽아...우리 사회 구조적 위험 대응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보험료 부담 등을 완화하기 위해 상생 보험상품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금융위원회는 보험업권 상생상품 전국 지자체 대상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8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자체 자체예산과 함께 3년간 약 160억원 규모를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보험업권에서는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상품을 마련한 바 있다. 상생상품 운영을 위해 생명·손해보험사가 각각 150억원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마련했으며, 기금 재원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보험의 보험료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상생보험 상품으로는 신용보험, 상해보험, 기후보험,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 6가지가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업계는 사회적 역할 강화를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고 국민 안전망 기능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기후위기, 저출산 극복, 인구 고령화 등 우리 사회 구조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생·손보협회는 전라북도와 상생상품 지원 MOU를 맺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보험상품을 운영하기 위해 별도 TF를 구성해 세부 실행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이번 보험 상생상품은 금융당국은 지자체 특성에 맞는 상품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향후 8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하며, 선정된 지자체에는 3년간 총 144억원, 지자체별 18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상생상품 사업은 지자체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재원이 일부 사용된다. 또한 지자체가 지역 경제상황 및 특성 등을 고려해 6개 이상의 상품 중 선택하거나, 추가 제안할 수 있다.
지자체는 생명 상생보험 사업, 손해 상생보험 사업을 각각 1개 이상씩 공모할 수 있으며, 시·도 단위가 아닌 시·군·구 단위로도 조합해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말까지이며, 전문가 심사단을 구성해 지자체의 상생상품 운영계획을 평가할 예정이다. 전문가 심사단에서는 상생보험 사업에 지자체 특성 반영여부, 사업 수행역량 및 지자체 재원규모, 기존 지원사업과의 연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생.손보협회와 MOU를 맺고, 실무 작업반을 구성해 내년 중에는 상생상품 가입이 진행될 계획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