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연초 공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6 시리즈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600’ 탑재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엑시노스를 고집하기 보다 제품 성능을 위한 ‘최적의 모바일 AP’를 탑재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갤럭시S26의 엑시노스 모바일 AP 탑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당사는 플래그십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으면 AP를 평가해 선정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엑시노스 AP는 기존 제품인 갤럭시 Z 플립7, A 시리즈에 채택됐다”면서도 “갤럭시S26은 AP 평가가 현재 진행 중이고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에 대한 확정 여부를 답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도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만 엑시노스 2400을 탑재했고 최고사양인 울트라의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했다. 전작 갤럭시S25 시리즈의 경우는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하려 했으나 수율 문제로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 바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평가받는 모바일 AP는 제품의 성능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성능이 보장되지 않는 모바일 AP 탑재시 자칫 시장의 냉담한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 당시 갤럭시S24 기본 모델과 갤럭시S24플러스 글로벌·한국 모델에는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하고 미국과 중국 출시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넣어 내수 차별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되기도 했다.
한편,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는 엑시노스 2600의 새로운 긱벤치 결과가 등장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이전 테스트보다 성능은 향상되고 최적화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9일 등록된 엑시노스 레퍼런스 디자인 기기는 싱글코어 3,455점, 멀티코어 11,621점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점수인 싱글 3,309점, 멀티 11,256점보다 향상된 수치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부 테스트 결과 엑시노스 2600의 NPU는 애플 A19 프로 대비 약 6배,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보다 약 30% 빠른 AI 처리 성능을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멀티코어 CPU 성능은 A19 프로보다 14%, GPU 성능은 최대 75% 높게 측정됐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