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너마저...” 통신3사 모두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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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너마저...” 통신3사 모두 뚫렸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5.10.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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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SK텔레콤 유심 해킹으로 시작된 사이버 침해가 결국 SKT·KT·LGU+ 국내 이동통신3사 전체에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업계 전반의 ‘보안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인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해킹 피해와 관련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당초 사이버 침해 정황이 없다는 기존 주장을 뒤집은 것으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KISA에 신고하겠는 답변 이후 이루어진 조치다.

LG유플러스는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조사에서는 침해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국민적 염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국회의 의견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미국 보안 전문 매체 ‘프랙’은 화이트 해커의 주장을 인용해 해커 집단이 외주 보안업체 시큐어키를 해킹해 얻은 계정 정보로 LG유플러스 내부망에 침투해 8938대의 서버 정보와 42256개의 계정 및 167명의 직원 정보를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자체 조사 이후 사이버 침해 정황이 없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통보한 바 있다.

지난 7월과 8월 서울 경기권 일대에 불법 기지국 접속으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던 KT 역시도 추가 피해가 밝혀졌다. 조사 기간과 조사 대상을 늘린 KT 자체 추가 조사에 따르면 불법 기지국 접속은 지난해 10월부터, 접속 이력이 있는 불법 펨토셀 ID는 총 20개로 늘어났다.

이로써 국내 이통3사 그 어느 곳도 사이버 침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이통3사들의 늑장 대응도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행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 3과 동법 시행령 58조의2에 따르면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24시간 내에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앞선 SK텔레콤과 KT 사이버 침해 사건 발생 당시 양사 모두 이를 위반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사이버 침해 정황 발생 이후 석달 만에 신고가 이루어진 셈이다.

한편, 각종 해킹 사태가 연이어 터지자 정부는 22일 ‘범부처 정보보호대책’을 제시하고 이통3사 불시 해킹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연내 중장기적인 정보보호 대책을 담은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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