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2만여명...위약금 면제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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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2만여명...위약금 면제 적극 검토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5.09.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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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서버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 고객 2만여명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여부 경우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심사숙고하겠다는 것이 KT의 입장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KT·롯데카드 해킹 사태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김 대표는 위약금 면제 관련한 한민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정보 유출까지 피해가 발생한 고객 2만 30명에게는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대답했다.

전체 고객의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지만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 피해 내용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무단 소액결제 사태로 일부 고객들의 경우 한번에 99만원까지 결제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과방위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지난 5일 사이 KT 고객 7명에게 각각 99만 6000원의 무단 결제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결제 업종은 모두 상품권으로, 현행 소액결제 최대 한도 100만원에서 단일 건당 최대치까지 결제된 것이다. 이와 별도로 8~9월 합산 결제액이 100만원을 넘은 한거의 사례도 존재하는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KT가 ARS 인증만을 토대로 피해 규모를 소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같은 지적에 김 대표는 "분석에 시간이 걸려 일단 ARS 기반으로 분석한 것이고 SMS 등 전체 인증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피해 규모 파악 확대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KT는 무단 소액결제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소형 기지 이른바 펨토셀의 관리의 부실함에 대해 인정했다. KT의 펨토셀 설치와 관리는 외주업체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T는 문자 메시지 등 모든 소액결제 인증 방식을 대상으로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소액결제 사고 뒤 펨토셀 관리 실태를 보니 허점이 많고 관리가 부실했다“면서 ”사고 이후 불법 펨토셀이 망에 붙지 못하게 조치했다"고 인정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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