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방치형 장르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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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방치형 장르 시장에 도전장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5.10.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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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방치형 게임... 다양한 성공사례 있으나 장기 흥행 여부는 불투명
'달토끼 키우기'로 노하우 쌓은 에이블게임즈와 협업... '메이플스토리' IP도 활용
메이플 키우기. [이미지=넥슨]
메이플 키우기. [이미지=넥슨]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넥슨이 올해 하반기 방치형 게임인 ‘메이플 키우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해당 게임이 방치형 장르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방치형 게임은 적은 인원으로도 개발 가능한 ‘가성비’ 장르로 평가받는다. 이에 규모가 작은 게임사 및 인디 개발사 등이 해당 장르 게임을 주로 개발해왔다. 

우리나라 주요 게임사들도 해당 장르의 경제성에 주목해 동종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시장에 공개했다. 최근에는 ‘킹 오브 파이터 AFK’를 글로벌 시장에 내놨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저니 오브 모나크’를 작년 4분기에 공개했다. 이외에도 컴투스가 올해 초 ‘갓앤데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넥슨 역시 방치형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는다. 올 하반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메이플 키우기’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수직 성장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방치형 RPG다. 

해당 게임이 지속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넥슨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방치형 게임이 괄목한 만한 성과를 올린 사례는 존재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넷마블은 해당 게임의 흥행에 힘 입어 7분기 연속해서 이어지던 적자에서 벗어났다. 

방치형 게임의 약점은 휘발성이다. 간편한 게임성을 앞세워 다양한 층위의 게이머들을 끌어 모으는 데에는 용이하나, 이 흥행세를 길게 유지하는 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된 방치형 게임 중 ‘버섯커 키우기’를 제외하고는 긴 호흡으로 매출이 유지된 사례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메이플 키우기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메이플 키우기 공식 홈페이지]

‘메이플스토리’의 'IP 파워' 활용 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을 대표하는 IP중 하나다. 최근에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서구권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영향력도 한 층 확대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넥슨은 ‘메이플 키우기’에 ‘메이플스토리’에 존재하는 몬스터를 등장시키고,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인 코디네이트 기능을 탑재시킬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했다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해당 제작사는 지난 2021년 방치형 게임 ‘달토끼 키우기’를 출시한 이후 해당 게임을 긴 호흡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깊이 있는 스킬 조합 시스템과 길드 등과 같은 경쟁형 콘텐츠를 방치형 게임 장르에 접목시켜 게임성을 발전시킨 것이 장기 운영의 비결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장르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메이플 키우기’에도 집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슨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 4개 국가에서 ‘메이플 키우기’의 공개형 테스트를 진행했다. 넥슨 측은 “테스트 기간 높은 재접속률과 긍정적인 이용자 평가를 얻으며 현지 이용자의 기대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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