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안정성·반도체 성장성·AI 미래산업…추석맞이 운용사 추천 ET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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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안정성·반도체 성장성·AI 미래산업…추석맞이 운용사 추천 ETF는?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 승인 2025.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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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현금흐름...배당 ETF로 안정성 챙기기
미래 먹거리 반도체 ETF…성장성·분산효과 동시 확보
AI·휴머노이드·양자컴퓨팅…혁신산업 ETF로 장기 성장 노려보기
어린이 추석 용돈, 운용사들이 꼽은 ETF.
어린이 추석 용돈, 운용사들이 꼽은 ETF.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지나면 어린이들의 지갑이 두둑해진다. 세뱃돈과 용돈이 모이면 작은 종잣돈이 되지만, 단순 소비로 끝내기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 습관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어린이·청소년의 추석 용돈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 성장성과 학습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며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한 ETF를 추천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들은 아이들의 추석 용돈을 불릴 수 있는 대안으로 배당, 반도체, AI·혁신산업 등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삼성·한화, 고배당 ETF로 안정성 확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공통적으로 배당 ETF를 추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펀더멘털 지표를 기반으로 배당주에 투자한다. 최근 강화되는 배당 혜택과 주주환원 기조, 자본시장 정책과 맞물려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이들 용돈 투자에서 중요한 두 가지로 '잃지 않는 투자'와 '장기적 수익률'을 꼽으면서, 'KODEX 미국S&P500 ETF'과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제시했다. 우선 'KODEX 미국S&P500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을 추종하며, 연 0.0062% 수준의 낮은 총보수와 연 4회 배당 구조를 갖춘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113%를 웃돌며 장기 성과가 입증됐다. 또 다른 대안인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배당성장주 투자와 옵션 매도 전략을 병행해 월배당을 지급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이들이 매월 배당을 받으며 투자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ETF'를 제시했다. 자사주 매입과 고배당 정책을 병행하는 기업에 투자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수혜를 노린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소액이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적립하면 아이가 성인이 될 때 의미 있는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반도체 ETF로 성장성 담기

반도체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핵심 산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 ETF'를 추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대표 반도체 1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시각을 반영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를 꼽았다.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장비 등 4대 분야 선도 기업에 각각 20%씩 균등 투자하는 방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사이클에서 글로벌 점유율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투자 적합성을 강조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 전 공정을 아우르는 ETF를 대거 내놨다.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SOL AI반도체소부장', 'SOL 반도체후공정', 'SOL 반도체전공정' 등이 대표적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정부 정책 지원과 글로벌 장비투자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시장 지배력 강화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낙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AI·휴머노이드·빅테크 등 미래산업 투자도 주목

AI와 휴머노이드 역시 운용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차세대 투자처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추천했다. 테슬라·엔비디아 등 미국 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시장은 향후 10년간 2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AI 산업의 종착지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가장 거대한 미래 산업 중 하나"라며 "아이들의 소액 투자로도 장기 성장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빅테크 기업에 집중하는 상품을 제시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애플·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표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또 소액 투자자에게는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나스닥100은 AI 시대 필수 포트폴리오로, 씨드머니를 키우는 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성장성과 인컴(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내놨다.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AI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성장형 상품이고,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는 성장산업 투자와 옵션 프리미엄 기반 분배금을 동시에 확보한다.

신한자산운용은 미래 기술의 최전선인 'SOL 양자컴퓨팅TOP10 ETF'를 제안했다. IBM·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순수 양자기업을 동시에 담아 차세대 컴퓨팅 기술의 성장을 겨냥한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추석 용돈은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투자 습관을 길러주는 계기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당형 ETF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반도체·AI 등 성장 테마로 미래를 경험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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