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카카오페이손보, 편리한 가입절차가 강점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골프장 성수기인 9-11월을 맞아 골프보험이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골프보험은 대부분 소액이지만 지난해 전년대비 크게 성장하는 등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삼성화재·카카오페이손보에서는 골프 특성상 4인이 함께 가입할 수 있는 골프보험을 출시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골프보험, 성장가능성 높은 시장
골프보험은 수요가 한정적이고 대부분 소액 상품이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기는 어려우나 국내 골프 인구가 늘고 가입금 부담이 적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4년 연간 누적 골프보험 신계약건수는 5만60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4730건)보다 6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21억1127만 원)보다 19.9% 증가한 25억3287만원이었다.
이는 최근 몇 년 새 골프 인구가 크게 늘고, 일명 미니보험으로 설계된 골프보험의 보험료가 저렴해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는 게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골프보험에는 장기보험도 있고 미니보험으로 설계된 상품도 있다"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카카오손보 상품 보니... 피험자와 동반자들 모두에게 편리한 가입절차 '강점'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개별 개인정보 입력 없이 라운드 동반경기자 전체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원팀골프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존 골프보험은 본인 외 동반자 모두의 이름과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가입할 수 있었지만, ‘원팀골프보험’은 가입자 본인의 정보만 입력하면 동반자들은 무기명으로 자동 보장된다.
즉 골프 라운드 때 동반자가 매번 달라져도 별도 변경 없이 본인 정보로만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골프장에서 캐디, 피보험자와 함께 라운드를 도는 사람 전원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팀단위요율을 적용해 라운드 인원과 무관하게 같은 보험료로 동반자 전원이 보장받을 수 있다.
한 삼성화재 관계자는 “골프보험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4명이 한 팀을 이뤄서 골프를 친다”라며 “이에 올해 선물하기 기능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고객들이 주로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이용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경우에도 ‘예약 결제’ 기능으로 동반자의 가입 완료를 기다릴 필요 없이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보험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사용자의 골프 실력과 라운드 상황에 맞춰 필수 담보 없이 필요한 특약만 골라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 부담도 낮추었다.
한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해 친구 목록에서 4인을 골라 함께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서비스만의 장점이고, 실제로 고객들이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다”고 했다.
다만 골프보험의 경우 홀인원 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실제 홀인원을 치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작성한 후 보상을 받는 것이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