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개선 이뤄낸 엔씨소프트... 신작 발굴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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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개선 이뤄낸 엔씨소프트... 신작 발굴에 매진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5.08.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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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IP 업데이트 및 해외 진출 효과 반영... 모바일 게임 매출↑
신작 관리 프로세스 개선... 게임성 가다듬기 위해 일정 소폭 조정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레거시 IP’들의 해외 확장이 주요하게 작용한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종류의 신작 발굴을 통해 매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정진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이번 2분기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71% 상승했다. 

‘리니지’ IP의 국내 성과와 해외 권역 확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리니지W’의 매출은 하향 안정화 단계에 들어 갔으나, ‘리니지M’의 8주년 업데이트 효과와 ‘리니지2M’의 동남아 진출 효과가 겹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및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3%, 6% 증가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도 개선됐다. ‘아이온 클래식’과 ‘블레이드 앤 소울 네오’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번 분기 PC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약 917억원을 벌어 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홍원준 엔씨 CFO는 “지역 확장을 통해 레거시 IP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모바일 ‘리니지’ 게임들을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선보이면서 레거시 IP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내년 분기별로 촘촘하게 출시될 다양한 신작들의 매출이 추가되는 경우 지난 분기 언급한 2026년 매출 목표치인 2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엔씨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기 위해 M&A를 이어나가는 한편, 확실한 게임성 점검을 통해 흥행 확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가치를 중점적으로 둔 M&A를 통해 퍼블리싱을 이어나가고 동시에 내부적 노하우를 습득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여러 신작을 출시하기로 한 가운데 모바일 캐주얼 장르 부문에서는 1년 반 이상 인재 영입과 M&A를 이어온 결과 이를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엔씨는 최근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으로 아넬 체만(Anel Ceman) 전무를 신규 임원으로 영입했다. 아넬 체만 전무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10년 이상 활동해온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전문가다. 영국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 ‘트리플닷 스튜디오(Tripledot Studios)’, 토킹 톰(Talking Tom) IP(지식재산권)로 유명한 ‘아웃핏7(Outfit7)’ 등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기업에서 사업 부문을 담당했었다. 

이와 함께 완성도 있는 신작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정확한 프로덕션 플랜을 내리는 동시에 정기적인 진척도 관리를 하고 있다”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게임의 진척도를 원래 계획대로 가져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 전했다. 

이에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LLL’, ‘타임 테이커즈’ 등과 같은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을 조정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퍼블리싱 일정이 충돌되지 않도록 재배치한 결과”라며 “게임 개발 상황에 딜레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동시에 당초 개발 중이던 ‘택탄’은 게임성 평가의 허들을 넘지 못해 출시가 취소됐다. 박 공동대표는 “게임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택탄’을 그대로 출시하기 보다는 이와 유사한 장르 개발 노하우를 살려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엔씨는 미발표 신작 2종과 함께 IP 스핀오프 게임 4종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엔씨는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아이온2’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공동대표는 “’아이온2’에 대한 내부적인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다”며 “조심스럽지만 여러 테스트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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