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금융업체 50곳 중 16곳 임원 연봉 4억 넘어…메리츠증권 임원 연봉 클래스 남다르다, 도대체 얼마 받길래?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금융업체 50곳 중 16곳 임원 연봉 4억 넘어…메리츠증권 임원 연봉 클래스 남다르다, 도대체 얼마 받길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5.07.11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2024년 금융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코리안리>국민은행>상상인증권 順 연봉 높아…5억 원 넘는 곳도 5곳 나와
-50곳 중 임원 연봉 중앙값 3억 9531만 원…월급 기준 3294만 원 수준
[자료=금융 업체 미등기임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미등기임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금융 업체 50곳 중 작년 한 해 미등기임원(이하 임원)의 연봉 중앙값은 3억 9500만 원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연봉이 10억 원 넘는 곳은 메리츠증권이 유일했다. 그 뒤를 이어 코리안리, 국민은행, 상상인증권, 신한지주 등은 임원 연봉이 5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금융 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4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금융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비상장사 포함)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 주요 금융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5446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1400명 내외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3억 9531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3294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평균 연봉과 달리 조사 대상 50개 금융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3억 34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2783만 원 수준이다.

주요 금융 업체 50곳 중 작년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메리츠증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651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지출됐다. 이는 전년에 지급했던 543억 원보다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19.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356억 원으로 금융 업종 중에서 두 번째로 임원 인건비 규모가 컸다.

200억 원대 임원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5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삼성생명(260억 원) ▲삼성화재(241억 원) ▲NH투자증권(240억 원) ▲현대해상(210억 원) ▲국민은행(204억 원) 등이 포함됐다.

100억 원대로 임원에게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12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한화생명(189억 원) ▲SK증권(181억 원) ▲키움증권(168억 원) ▲DB손해보험(155억 원) ▲대신증권(139억 원) ▲부국증권(137억 원) ▲신영증권(130억 원) ▲삼성증권(129억 원) ▲유안타증권(126억 원) ▲DB증권(117억 원) ▲다올투자증권(112억 원) ▲한화손해보험(107억 원) ▲하나은행(10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작년 기준 1인당 17억 원 넘어 最高

지난해 기준 금융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은 40여 명에게 65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17억 7457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억 4788만 원 수준이다. 메리츠증권 임원의 평균 월급만 해도 1억 5000만 원에 근접해 다른 기업 임원 연봉과 클래스가 달랐다.

그런데 여기에는 일부 임원이 고액 보수를 받다 보니 전체적으로 임원 평균 보수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메리츠증권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톱5에는 ▲김기형 전 사장(148억 원) ▲김경성 前부사장(89억 원) ▲황태영 前부사장(53억 원) ▲윤창식 영업이사(46억 원) ▲칼코키 쉬니스 前전무(42억 원)가 포함됐다. 이들 5명이 지급받은 보수 총액만 380억 원을 상회했다. 이들 5명의 보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임원의 평균 연봉은 약 8억 원 정도로 낮아지는 것으로 계산됐다.

메리츠증권에 이어 임원 연봉 넘버2는 코리안리가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55억 원이 넘는 비용을 9명 내외에게 지급해 1인당 연봉 수준이 6억 5700만 원에 달했다. 월급으로 치면 5475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하지만 1년 전 7억 6000만 원 정도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임원 연봉이 1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연봉 하락률도 13.6%로 파악됐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국민은행 5억 5600만 원(月4633만 원) ▲상상인증권 5억 4100만 원(4508만 원) ▲신한지주 5억 600만 원(4216만 원) ▲삼성증권 4억 8100만 원(4008만 원) ▲교보증권 4억 7658만 원(3971만 원) ▲NH투자증권 4억 6600만 원(3883만 원) ▲하나금융지주 4억 6000만 원(3833만 원) ▲삼성생명 4억 4800만 원(3733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연봉 4억 원이 넘는 기업군에는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삼성카드(4억 4500만 원) ▲신영증권(4억 2700만 원) ▲삼성화재(4억 2396만 원) ▲한국금융지주(4억 1800만 원) ▲우리은행(4억 1700만 원) ▲신한은행(4억 170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금융업체 50곳 중 임원 1인당 연봉이 3억 원대 수준을 보인 곳은 19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그룹군에는 ▲대신증권(3억 9800만 원) ▲하나은행(3억 9800만 원) ▲유안타증권(3억 8300만 원) ▲JB금융지주(3억 7400만 원) ▲동양생명(3억 5600만 원) ▲키움증권(3억 5007만 원) ▲DB증권(3억 3600만 원) ▲우리금융지주(3억 3600만 원) ▲다올투자증권(3억 3400만 원) ▲현대해상(3억 3200만 원) ▲한국자산신탁(3억 2800만 원) ▲LS증권(3억 2500만 원) ▲한화투자증권(3억 2200만 원) ▲한양증권(3억 1700만 원) ▲KB금융(3억 1700만 원) ▲한화생명(3억 1600만 원) ▲현대차증권(3억 900만 원) ▲한국토지신탁(3억 400만 원) ▲ iM금융지주(3억 200만 원) 순으로 높았다. 

[자료=금융 업종 50곳 미등기임원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종 50곳 미등기임원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