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해외사업 '몸집 불리기' 고삐...'초격차'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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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해외사업 '몸집 불리기' 고삐...'초격차'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수'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6.1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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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에 5.7억 달러 추가 지분 투자...총 40% 지분 보유
- 해외사업 확대로 국내 시장 의존도 완화, 수익 기반 다변화 박차
- 전년 업계 최고 해외실적 달성...업계 최다 해외점포 보유
- 이문화 대표, 글로벌 톱티어 도약 위해 해외사업 확장에 집중
[사진=삼성화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화재가 해외사업 확장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중 해외점포를 통해 가장 많은 순익을 거뒀으며, 오는 2030년까지는 회사 이익의 절반을 해외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개 보험회사가 11개국에서 44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가운데 삼성화재가 7개 해외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를 제외하고 원수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또한 삼성화재는 지난해 해외 법인과 지점에서 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주요 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익을 거뒀다. 지난해 실적 집계에서는 제외됐지만 지분 19%를 보유한 영국 캐노피우스에서도 약 880억원 규모의 지분법이익을 실현하며 실질적 사업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삼성화재는 이달 11일  캐노피우스(Canopius)社에 5억7000억 달러 (약 8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2019년과 2020년, 총 두 차례에 걸친 약 3억 달러 투자에 이은 세번째 투자로,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2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재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이자 미국 사모펀드인 센터브릿지社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움과 실질적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는 물론,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 내 경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화 삼성화재 이문화 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 내 공동 경영과 이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Top-tier)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대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화재의 전략적 투자 이후 캐노피우스는 계약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지역적 외연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말 기준 매출 35억3000만 달러, 합산비율 90.2%의 성과를 거두며 로이즈 시장 5위권으로 도약했다. 

삼성화재의 이번 추가 지분 투자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의 충족을 전제로 하며, 투자금은 계약 체결시점의 지분 인수금액 및 향후 예상정산금액이 포함돼 있으며, 규제 당국 승인시점까지의 경영실적에 따라 최종투자금이 확정될 예정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사업 투자는 기업 전략적 측면에서 적극적인 성장전략의 수단"이라며 "보험사들이 저성장에 따른 국내 시장의 한계 극복과 미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서는 해외진출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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