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GPU 5만 장 공약...이미 약 1.8만 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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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GPU 5만 장 공약...이미 약 1.8만 장 확보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6.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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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관련 GPU 연내 1만 장 확보 추진
슈퍼컴 6호기, 엔비디아 GPU 8496장 탑재...2026년 구축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사진=문슬예 기자]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사진=문슬예 기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고성능 GPU 5만 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이미 2만 장가량의 GPU가 국가사업을 통해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부처는 향후 새 정부와 이행 사항을 협의해 AI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GPU(그래픽처리장치) 5만 개 이상 확보 ▲글로벌 AI 공동투자기금 조성 ▲AI 관련 규제 합리화 ▲국가대표 AI 기업 육성 ▲모두의 AI 보급 등 AI 3강 도약을 위한 정책을 약속했다. 이 중 GPU 5만 장 확보는 이 대통령이 ‘1호 공약’으로 내세운 AI 산업 육성 공약의 핵심 축이다. 

관련 부처에서는 해당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GPU 확보 사업이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연내 GPU 1만 장 확보를 위해 1조46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기업(CSP)을 선정해 GPU 구매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구축된 GPU는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산학연과 국가적 과제 지원 등에 전략적으로 배분할 방침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미국에 방문해 엔비디아(NVIDIA)와 GPU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과기정통부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초고성능컴퓨터 6호기(이하 슈퍼컴 6호기)’는 GPU 확보의 또 다른 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기존 2929억원이었던 사업비를 4483억원으로 증액하고 슈퍼컴 구축을 위한 입찰 공고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 슈퍼컴 제조사 HPE(휴렛팩 커드 유한회사)와 3825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오는 2026년 상반기 슈퍼컴 6호기의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슈퍼컴 6호기에는 엔비디아의 ‘GH200’ 등 최신 GPU가 8496장 탑재된다. 구축 완료 시 슈퍼컴 6호기는 세계 10위 이내 수준의 슈퍼컴퓨터로 세계 500위권 내 순위에 등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와 슈퍼컴 6호기를 통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8만 장 규모의 GPU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현우 과기정통부 사무관은 “연내 GPU 1만 장 확보, 슈퍼컴 6호기,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 진행 중인 사업을 종합해 5만 장 공약 이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새 정부와 이행 사항을 협의하며 GPU 확보 전략을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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