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함정 MRO 사업 추진 박차…방산업체와 협력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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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함정 MRO 사업 추진 박차…방산업체와 협력 이어져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5.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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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 위한 구체적 플랜 공개
군수지원함 분야부터 진입, 올해 말부터 입찰 참여 예정
두산에너빌리티, STX엔진 등 방산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강화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SK오션플랜트가 미국 해군 함정 정비(MRO) 사업 참여를 본격 추진한다. 민간 기반의 조선 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역량을 앞세워 군수지원함 분야부터 미 해군 정비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SK오션플랜트는 최근 미국 해군의 함정 정비·보수(MRO) 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공개하고, 올해 말부터 관련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수지원함 등 정비 수요가 높은 함정 분야를 시작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는 노후 장비나 함정을 유지·보수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미국 해군의 경우 연간 수조원대의 예산이 배정되는 시장이다.

SK오션플랜트는 해당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미국 현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내 서류 제출을 완료하고 2026년 말까지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목표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사진=SK오션플랜트]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사진=SK오션플랜트]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 STX엔진 등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이들 기업은 기존 방산 인증과 납품 이력을 갖고 있어, SK오션플랜트의 해외 방산 시장 진출 시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이들은 향후 함정 MRO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 제안(RFP) 시 견적 작성 등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방산업체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의 전략 자산들을 설계·건조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제너럴다이내믹스와의 전략적 관계 구축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이번 MRO 사업 진출은 SK오션플랜트가 민간 조선기자재 기업에서 글로벌 방산 정비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오션플랜트는 이를 위해 글로벌 인증 취득, 엔지니어링 인력 보강, 미 해군 관련 MOU 체결 등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대형 선박 수리·개조 노하우와 방산 경험을 바탕으로 미 해군 MRO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조선, 해상풍력, 선박 수리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조선해양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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