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새롭게 업데이트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발표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각각 자사의 연례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Microsoft Build 2025)’와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5’를 개막하며 AI 중심의 기술 혁신을 선보였다. 두 행사는 AI 에이전트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솔루션과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의 AI 도입 가속화를 목표로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오픈 에이전틱 웹(Open Agentic Web)’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AI 에이전트가 개인과 조직을 대신해 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깃허브(GitHub),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 윈도우(Windows) 등 주요 플랫폼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에는 사상 최초 비동기화(asynchronous) 방식의 코딩 에이전트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한 깃허브 모델(GitHub Models)에는 프롬프트 관리, 경량평가(LightEval), 엔터프라이즈 제어 기능이 추가돼, 개발자는 깃허브 내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실험할 수 있게 됐다.
윈도우 AI 파운드리(Windows AI Foundry)도 새롭게 공개됐다. 윈도우 AI 파운드리는 학습부터 추론까지 AI 개발자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통합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시각 및 언어 작업에 특화된 간단한 모델 API를 활용해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을 파운드리 로컬(Foundry Local) 환경에서 실행하거나, 자체 개발한 모델을 가져와 변환·미세조정한 뒤 클라이언트 또는 클라우드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애저 AI 파운드리도 주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개발자가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설계·맞춤화·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이번 애저 파운드리 모델(Azure Foundry Models)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업 xAI의 그록3(Grok 3) 및 그록3 미니(Grok 3 Mini) 모델이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에 추가됐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개최된 DTW 2025에서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 with NVIDIA)’의 최신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델 AI 팩토리의 접근 방식은 온프레미스에서 LLM(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을 수행할 때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최대 62% 더 비용 효율적이며) 규모에 관계없이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를 안전하고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데이터 센터, 엣지 및 클라우드 등 다양한 위치에서 구축할 수 있는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AI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델 AI 팩토리는 이와 더불어 ‘AMD 기반 델 AI 플랫폼(Dell AI Platform with AMD)’, ‘인텔 기반 델 AI 플랫폼(Dell AI Platform with Intel)’과 같은 확장 옵션도 발표했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최대 19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GPU를 지원하는 파워엣지 XE9780 및 XE9785 서버와, 최대 256개의 GPU를 탑재할 수 있는 IR7000 랙이다. 이번 신제품은 델 역사상 가장 단기간에 높은 성장을 기록한 ‘델 파워엣지 XE9680’의 후속 제품으로, 8개의 엔비디아 HGX B300을 탑재해 최대 4배 빠른 LLM(대규모 언어 모델)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GB300 NVL72가 탑재된 델 파워엣지 XE9712는 랙 규모에서 트레이닝을 위한 효율성과 50배 더 많은 AI 추론 인퍼런스(reasoning inference) 결과 및 5배 향상된 쓰루풋 성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새롭게 발표한 ‘델 파워쿨(Dell PowerCool)’ 기술과 함께 월등히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델 파워엣지 XE7745 서버는 오는 7월에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에 검증된 디자인으로 4U 구성에 최대 8개의 GPU를 지원해 로봇 공학, 디지털 트윈 및 멀티 모달 AI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물리적인 AI 및 에이전틱 AI 사용 사례에 적합하다.
또한 델은 뛰어난 속도, 효율성 및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베라 CPU(NVIDIA Vera CPU)와 통합 랙 스케일러블 시스템(IRSS)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파워엣지 XE 서버에서 엔비디아 베라 루빈(NVIDIA Vera Rubin)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AI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갖고 AI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통해 AI 훈련부터 배포까지 모든 규모의 사용 사례에 걸쳐 전체 AI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현대 산업의 기반이 되는 AI 팩토리는 의료, 금융 및 제조 전반의 작업을 위한 인텔리전스를 생성한다”며 “엔비디아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및 엣지에서 AI 팩토리를 지원하는 가장 광범위한 블랙웰 AI 시스템 제품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