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익 1.5조 '역대급' 실적... 비이자이익 큰 폭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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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익 1.5조 '역대급' 실적... 비이자이익 큰 폭 '반등세'
  • 유자인 기자
  • 승인 2025.04.2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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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억원 기록
신한은행, 1조1281억원 순익 올려 실적 견인... 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도 순익↑
반면 신한카드·신한캐피탈 순익 감소
기업가치 제고 일환으로 CET1 비율↑, 주주환원 확대 실행 계획 중
[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신한금융이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한 ‘역대급’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증가가 수익개선을 이끌었다. 계열사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우수한 실적이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25일 발표한 1분기 실적자료에서 이자이익은 2조8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금리가 낮아졌음에도 대출 자산 확대로 인해 이익이 늘었으며, 저원가성 예금 조달을 통해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6.3% 감소한 9393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수수료 이익은 고객 기반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로, 증권 수탁 수수료 이익은 주식거래대금 축소로 감소했다. 반면에 은행을 중심으로 펀드/방카 판매 및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이익은 성장했다. 시장 불확실성 반영에도 불구하고 경상 수준의 모습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4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영업외 이익은 일회성 비용의 해소로 613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2777억원 손실을 본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 부문 실적은 2116억원으로 1.5% 감소했으며, 경기 부진 여파로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4361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 다만 대손비용률은 안정적인 수준인 0.41%를 유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기준 1.91%로 전 분기 대비 0.05%p 상승했으며, 은행 부문 NIM도 1.55%로 소폭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27%, 15.97%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1조1281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도 각각 42.5%, 7.1% 증가한 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순익이 26.7% 감소했으며, 신한캐피탈은 313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51.3% 감소했으나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은행의 경우 견고한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비이자이익 역시 개선됐고, 증권의 경우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자기매매 및 인수주선수수료 등 총 매출 중심의 실적 회복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다만 카드나 캐피탈사같은 경우 규제 영향 등 수익성 악화와 함께 조달/대손 측면의 압력이 계속돼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자본효율성 개선, CET1 비율 상향, 주주환원 확대 등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올해 중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ET1 비율의 경우 지난해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13.06%를 유지한 만큼 올해도 13.1% 이상 유지가 목표라는 설명이다. 주주환원율도 지난해 40.2% 에서 자사주 소각을 중심적으로 시행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42%로 속도감 있게 올려 2027년까지는 50% 달성이 목표다. 

실제로 신한금융은 상반기 취득 예정 자기주식 총 6500억원 중 2857억원을 취득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 및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정부 정책과 긴밀히 공조하며, 기업 고객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 등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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