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교통사고↑, 여름 폭염·폭우에 올해도 자동차보험 손해 증가할 전망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해 보험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적으로 국내 교통사고 발생율은 4월부터 늘어나고, 여름부터 폭우·폭염 등으로 사고가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큰 손실을 볼 전망이다.
2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1분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5%(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전년 동기(79.1%)보다 3.4%포인트(p) 올랐다.
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보험회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월부터 국내 교통사고 발생율이 증가한다는 점에 기반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의하면 2022년 3월 교통사고 건수는 1만3620건에서 4월부터는 1만6427건으로 늘어 이후 매월 1만6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2023년 역시 3월 1만6000건 이후 4월 1만6336건으로 늘고 이후 매월 1만6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여름의 폭우·폭염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지난해 9월까지 기후위기로 인해 열대야가 기록되면서 기록적인 폭염과 남부지방 폭우 등 기후적인 요인으로 자동차 사고가 증가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에도 자동차보험에서는 손해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비요금 인상, 부품비·수리비 인상 등에 따라 물적 사고 손해액도 증가해 연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부품비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관세 등 국제정세도 변수”라고 설명했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