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제 전기차 1위 아니다, 작년 4분기어 올 1분기도 BYD에 판매량 밀려
상태바
테슬라 이제 전기차 1위 아니다, 작년 4분기어 올 1분기도 BYD에 판매량 밀려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5.04.04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판매량 테슬라가 앞섰지만 차이 2만대 이내로 크지 않아
작년 4분기 이어 올 1분기도 BYD가 테슬라 판매량에 8만대 이상 앞서
BYD, 수직통합된 기술력과 다양한 모델이 강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테슬라가 올해 처음으로 전기차 왕위를 내려놓게 생겼다. BYD에 판매량을 추월당하면서다. 

작년 전기차 총 판매대수는 테슬라가 178만 9천226대로, BYD의 176만 4천992대를 소폭 앞섰지만 차이가 크지 않았다. 올해는 BYD가 1분기부터 테슬라 실적을 추월하며 판매량이 역전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테슬라는 33만6천6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9만 대를 훨씬 밑도는 수치로,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판매량이다. 작년 동기 테슬라의 판매량은 38만 6천810대, 직전 분기 판매량은 49만 5천570대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편향된 정치 행보를 보이며 테슬라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BYD는 올 1분기  41만 6천388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테슬라의 판매량을 약 8만 대 앞서갔다. 작년 4분기에도 BYD가 59만 5천413대를 판매해 테슬라(49만 5천570대)를 10만 대 가량 앞질렀다. BYD와 테슬라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추세다. 

BYD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력과 다양한 모델,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무섭게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BYD는 자체 브랜드 뿐 아니라 고급 라인인 양왕(Yangwang)과 덴자(Denza)를 통해 20여 종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발표 예정인 모델까지 합쳐도 7종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양사간 전기차 기술력 격차도 많이 좁혀졌다. BYD는 저가형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성능이 많이 개선돼 항속거리가 400km 이상 나오고, 자체 개발한 고속충전 시스템도 테슬라와 견줄만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홍콩의 글로벌 리서치 기관 카운터포인트는 BYD의 강점을 기술 수직 통합으로 꼽기도 했다. 배터리 생산부터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충전기까지 자체 개발과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4일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 심화 및 중국산 전기차 부품에 대한 관세 인상 등 지정학적 긴장 상황이 테슬라의 공급망을 더욱 교란시키고 있다. 여기에 제품 출시 지연과 치열해지는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2025년 테슬라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