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제3보험 놓고 무한경쟁..."진짜 승부수는 '배타적사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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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제3보험 놓고 무한경쟁..."진짜 승부수는 '배타적사용권'"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8.2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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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DB손보, 이달 제3보험 상품 배타적사용권 신청...새로운 보장확대·급부방식 개발
- 올해 승인된 생명보험 5건 중 4건, 손해보험 10건 중 5건이 제3보험 상품 관련
- 생·손보사 잇따라 다양한 상품 출시...독창성·유용성 등 상품경쟁력 강화 승부수
이달 제3보험 상품으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삼성생명과 DB손해보험[사진=각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생·손보사 간 제3보험 시장에 대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 들어 생·손보사들이 잇따라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만큼 새로운 보장 영역 등 독창적 상품경쟁력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22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이달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보험상품 2건은 모두 제3보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달 심의를 요청한 삼성생명과 DB손보는 제3보험 상품과 관련한 새로운 보장영역 확대 및 급부방식의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 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생·손보협회가 승인한 15건의 배타적사용권 중 제3보험 관련 상품이 9건에 달했다.

우선 이달초 삼성생명은 '항암약물·방사선치료후72대병및재해보장특약' 상품에 대해 9개월의 배타적사용권 승인을 생명보험협회에 요청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항암치료 후 중증합병증 보장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감소와 골밀도 감소 등을 고려한 감염질환·골절까지 보장영역을 확대했다.

주목받고 있는 이번 상품 개발의 독창성은 가벼운 감기도 항암치료 중에는 폐렴이나 패혈증 같이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환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부분이다. 

특히 삼성생명은 이번 상품기획부터 판매준비까지 1년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며, 금융감독원과도 3개월간 사전협의 후 신규 위험 관련에 대해 신고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생명은 올해 심의를 요청한 3건의 배타적사용권 중 2건이 제3보험 관련 상품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생명보험협회에서 승인한 5건의 배타적사용권 상품 가운데 4건이 제3보험 관련 상품이다.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잇따라 제3보험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이달 DB손보가 업계 최초로 3대 질병(암(유사암제외),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발생시 보험금을 체증하는 새로운 급부방식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해당 특약은 통합보장을 통해 보험금 및 납입면제 청구를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 유용성 부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손보업계 역시 올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품 10건 중 절반이 제3보험 관련 상품으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제3보험 영역에서 손해보험업계 처음으로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여성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상품개발 역량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손보는 올해 들어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와 출산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로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이후 지난 6월 자사가 개발한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특약'으로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한화손보는 이같은 보장성 신계약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제공과 영업채널의 경쟁력 강화로 올 상반기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올해 생보사들이 건강보험을 필두로 한 제3보험 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획득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배타적사용권이 독점 판매 권한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 영업 현장일수록 상품 독창성에 대한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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