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IB법인 흑자전환, 홍콩법인(270%), 베트남법인(185%) 등 순이익이 대폭 늘어
최근 4억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성공하는 등 글로벌사업 한층 박차
한국투자증권이 3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의 '6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IB법인, 홍콩법인 및 베트남법인 등 글로벌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국내외 부동산관련 충당금 및 평가손실 신규발생액이 감소하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 2006억원, 순이익 19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2.92%, 112.33% 증가한 수치다.
이런 호실적의 배경은 IB부문에서의 실적회복과 거래대금 증가로인한 브로커리지 수수료증가, 부동산 관련 충당금 및 신규 평가손실 발생 규모 축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 대표가 강조해온 글로벌 분야에서도 순익이 대폭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미국IB법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홍콩법인(270%), 베트남법인(185%) 등 순이익 크게 늘었다.
정 대표는 최근 채용설명회에서도 "이미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차는 2%p로 시장에서는 미국채를 사는 게 낫다고 평가한다"며 "회사 전체 자산의 11%정도가 해외자산인데 이 시점에서 한국투자증권이 해야 할 일은 남들보다 빨리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보다 나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4억달러(약 5천4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당초 예정액보다 1억달러를 증액 발행하며 최근 최근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높은 수준의 조달 경쟁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자금 조달에 힘입어 글로벌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초 美금융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해 설립한 ‘SF Credit Partners’는 미국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부문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으며, 글로벌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해외IB딜 소싱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