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설 부인하더니...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영풍제지 사태에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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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설 부인하더니...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영풍제지 사태에 결국 사임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1.1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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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키움증권의 황현순 사장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황현순 대표가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11월 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황현순 대표의 사임 의사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1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키움증권의 황현순 사장이 사의를 표했다. 황 사장는 영풍제지 주가조작 과정에서 발생한 4000억원대의 미수채권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CFD(차액결제거래) 서비스에서 비롯된 '라덕연 사태'에 이어 지난달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등 올해만 두 차례의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리스크 관리 문제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발생한 라덕연 사태 당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하한가가 나오기 직전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어, 지난달 영풍제지 하한가 때는 시세조종에 사용된 계좌 상당수가 키움증권에 개설된 것으로 알려지며 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의 경우 약 4943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반대매매로 610억원만 회수하는 데 그쳤다. 이는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4248억원)보다 큰 수치다.

한편 황 사장 지난 2000년 키움증권에 입사이후 중국 현지법인장,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리테일총괄본부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그룹전략경영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02년 1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올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됐으나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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