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칩 공룡’ ARM, 인텔과 맞손...파운드리 3주자 부활 신호탄에 삼성·TSMC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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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 공룡’ ARM, 인텔과 맞손...파운드리 3주자 부활 신호탄에 삼성·TSMC ‘촉각’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4.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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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인텔, 파운드리 동맹 체결...모바일 반도체 생산
-ARM, 모바일 칩 점유율 90% 넘어...인텔 파운드리 사업 동력 기대
인텔. [사진=인텔]
인텔. [사진=인텔]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반도체 설계자산(IP)기업 ARM이 인텔과 파운드리 동맹을 발표했다. 양사의 협업 소식에 삼성전자와 TSMC가 주도하고 있는 파운드리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기술력에서 밀렸던 인텔이 반등하는 기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12일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ARM이 인텔을 선택한 것은 어떤 이유가 있지 않겠냐”라며, “모바일 강자인 ARM과 손잡은 것은 인텔 쪽에는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ARM은 모바일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업들 대부분은 ARM의 설계도를 기반으로 이를 파운드리에 맡겨 생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아직까지 파운드리 시장에서 인텔의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 58.5%, 삼성전자 15.8%, UMC 6.3%, 글로벌 파운드리 6.2%, SMIC 4.7% 순이다.

양사는 인텔의 18A 공정을 활용해 모바일용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인텔의 18A 공정은 1.8나노미터에 해당한다. 모바일용 시스템온칩(SoC)을 시작으로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분야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ARM은 양사의 협업이 삼성전자와 TSMC를 위협할 수 있다는 시각을 우려하듯 기존의 고객사와의 협력은 변함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ARM 관계자는 “자사는 항상 ARM에서 컴퓨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파운드리와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며, “TSMC와 삼성, IFS를 포함한 모든 파운드리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RM의 미국 나스닥 상장이 조만간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ARM의 최대주주 소프트뱅크와 나스닥이 ARM 상장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를 이뤘고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번 주 후반에 공식적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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