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MMORPG가 게임계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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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MMORPG가 게임계를 점령했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4.03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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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MMORPG의 성공에 따라 상반기 실적 결정되나

4월 3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 중 9개가 MMORPG를 차지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기세가 좋았던 서브컬쳐 게임은 14위를 차지한 ‘원신’과 17윌 ‘승리의 여신 니케’ 정도가 있다. 10위권 중에는 ‘피파 모바일’을 제외하면 9개가 MMORPG다. 지금 국내 게임업계는 대형 MMORPG가 이끌고 있는 것이다.

대형 신작들이 출시됐음에도 ‘리니지M’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고 ‘아키에이지 워;가 2위, ‘오단’ 3위, ‘프라시아 전기’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리니지2M’과 ‘리니지W’는 신작 게임의 기세에 밀려 5, 6위로 밀려났다. 신작 게임의 출시로 ‘리니지’ 형제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또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신규 직업 기검사의 영향으로 순위가 급상승하며 10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계에 대형 MMORPG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가 출시되면서 신구 MMORPG는 하루가 다르게 순위가 바뀔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MMORPG의 성공은 게임사의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분간 대형 MMORPG의 순위 다툼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올해 상반기에는 신작 게임의 가세와 함께 MMORPG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MMORPG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4월 27일에는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하며 컴투스는 MMORPG로 재탄생한 ‘제노니아’의 사전예약을 13일부터 시작한다. 스토리를 강조하는 ‘제노니아’는 지금의 MMORPG와는 다른 스타일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게임사들은 저마다 대형 MMORPG를 공개하며 2023년 상반기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한 상반기에는 엔씨소프트의 대형 MMORPG ‘쓰론 앤 리버티’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의 유명 MMORPG는 캐릭터 육성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캐릭터 육성 과정에서 많은 과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잘 나오는 장르로 평가받는다. 

게임사가 좋은 실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대형 MMORPG의 성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3월부터 시작된 MMORPG 전쟁은 올해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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