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내년 2월 독자출범예정...향후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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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내년 2월 독자출범예정...향후 과제는?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2.12.0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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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표 취임후 의지 드러내
비씨카드 벗어나 독자 결제망 구축예정
7월 말 1단계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성
우리카드 전경.[사진=우리카드제공]
우리카드 전경.[사진=우리카드제공]

우리카드가 내년 2월 말 독자 결제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그간 자체 가맹점 데이터가없어 소비자 마케팅과 빅테이터 구축 및 활용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우리카드는 내년 2월 말을 목표로 독자 결제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BC카드에 수수료를 지급하면서 카드발급과 가맹점모집·관리 및 운영업무를 위임해왔다. 현재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 중 독자 결제망을 보유하지 않은 곳은 우리카드가 유일하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자체 가맹점 데이터가없어 개별 소비자 타겟 마케팅·상권 분석 서비스·맞춤카드 발급과 같은 빅테이터 활용에 취약하단 평가를 받아왔다. 만약 독자 결제망을 구축하게 되면 BC카드에 대한 수수료 절감과 비용 감축을 통한 고객·가맹점 혜택을 강화할 수 있고 독자적 마케팅 추진도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3년 은행에서 분사 이후 독자 결제망 구축에 대해 논의해왔으나 이뤄지지 못했었다. 그러나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가 독자 결제망 구축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속도가 붙었다. 김대표는 지난 21년 1월 취임식에서 ‘제구포신(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을 강조하며 디지털 지급결제로 도약을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독자 결제망 구축·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진행됐다.

우리카드는 이미 지난 7월 말 가맹점 식별 시스템을 확보하고 자체결제망 관리시스템구축을 완성했다. 시스템 확보로 우리카드는 개별 가맹점을 자체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돼 사업자 카드, 사업자 대출을 통한 가맹점 맞춤 서비스를 활성화 했다. 또 다양한 지불결제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개인사업자CB,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확보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자체결제망 구축을 위해선 시스템 구비와 가맹점 모집이 되어야 하는데 지난 7월 말 1단계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성했다"면서 "완성도 높은 가맹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중하게 가맹점 모집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승인·매입·대금지급 등에 관한 거래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카드는 독자 결제망 구축을 위해 가맹점 250만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가맹점을 확보를 통한 독자 결제망 사용과 더불어 독자 가맹점 네트워크까지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또 개인화 마케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등 디지털 기반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카드의 독자 결제망 구축 행보로 BC카드는 최대고객을 잃게 된다. 결제망 제공 관련 수수료가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수익구조 전환을 위한 다각화의 전력이 요구돼 보인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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