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사업 벨류체인 전반 디지털전환 성과 창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업계 빅2가 신년사를 통해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확대를 강조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디지털 대전환을 강조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도 오프라인과 디지털 역량 양쪽 강화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이용준 기자]
화장품업계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신년사를 통해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조했다. 기존에 잘하던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접점 확대를 위한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대 추진 전략으로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을 내세우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뉴 뷰티의 여정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등 사업체질 개선에 나선 만큼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고객접점 확대가 강조됐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사업을 지원하고 미래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 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면서도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3일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온라인 체질개선과 동시에 오프라인 수익성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디지털대전환’ 방침을 통해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LG생활건강도 디지털 역량 강화를 2022년 중점 추진사항 중 하나로 꼽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시장은 거스를 수 없다며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차 부회장은 “우리는 디지털 고객 접점에서의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고 무늬만 디지털화가 아닌 사업 벨류체인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관해 LG생활건강 측은 “신년사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올해는 디지털전환에 노력할 것”이라고 3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한편 사업체질 개선 전략은 양사가 차이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비효율적인 사업 축소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둔 반면 LG생활건강은 북미 시장 등 해외사업 확장을 강조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이니스프리 구조조정 등 수익성 악화 사업 정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오프라인 수익성 악화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수익성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럭셔리 브랜드 위주 포트폴리오 재편과 더불어 디지털 유통채널을 구축해온 것. 사업 체질 전환에 관해 서 회장은 “시대에 맞지 않는 상품을 과감히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관리를 최적하는 등 비즈니스 전반의 비효율을 점검하고 개선해 수익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아시아시장을 넘어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차 부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동시에 트렌드를 창출하는 북미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차 부회장은 북미 진출을 위한 O2O 채널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REACH 인수를 통해 확보한 오프라인 리테일러와의 관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동시에 지난해 인수한 알틱폭스(Artic Fox)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