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측 "폐기물 재활용 캠페인 지속 검토할 것"
코리아세일페스타, 폐현수막으로 가방·파우치 재활용
최근 순환 경제가 각광받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환경적인 측면뿐 아니라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해 경제적 이점도 있다.
[사진 출처=와디즈 공식홈페이지]
CJ대한통운이 만든 친환경 패딩 목도리
CJ대한통운은 27일 업사이클 제품 '패딩 목도리'와 '다회용 박스'를 펀딩플랫폼 와디즈에 선공개 했다.
패딩 목도리는 투썸플레이스에서 회수한 52만개 폐플라스틱을 이용했다. 패딩 소재 목도리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벼워 인기를 끌고 있다.
패딩 목도리가 담긴 다회용 박스도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락앤락과 손잡고 자투리 플라스틱 400kg를 회수했다. 다회용 박스는 1회용 포장지와 달리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패딩 목도리 펀딩은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와 ‘상록보육원’에 전달된다.
SSG닷컴, 비닐로 ‘페트병 라벨 제거기’ 만든다
[사진=SSG닷컴 제공]
SSG닷컴은 새벽배송용 비닐로 페트병 라벨 제거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SSG닷컴은 최근 ‘그린 캠페인(Green Campaign, Thank You Earth!)’을 진행하고 고객에게 업사이클링 제품 ‘페트병 라벨 제거기’를 증정했다. 페트병 라벨 제거기는 SSG닷컴 새벽배송에 사용된 비닐 10t 가량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지난 8월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배송 비닐과 드라이아이스 부직포 수거 작업을 이어왔다.
SSG닷컴 관계자는 27일 “선착순으로 준비한 쓱카 라벨제거기는 연일 오전에 마감될 정도로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그린캠페인과 같이 배송 중 발생하는 쓰레기, 폐기물 등을 재활용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녹색경제신문> 전했다.
주위를 조금만 살펴보면 페트병 분리 배출을 무시하는 사람이 많다. 라벨 제거가 불편하기 때문에 재활용 참여를 유인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분리배출 과정에서 라벨제거가 가장 불편하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페트병 라벨 제거가 까다롭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SSG닷컴이 라벨 제거기를 보급하면서 업계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SSG닷컴은 이번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업사이클 굿즈를 꾸준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힙한 가방으로 변신한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수막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제공]
지난 11월 국내 최대 세일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리면서 유통업계가 들썩였다. 2주간 전국 17개 도시에서 개최된 만큼 대량의 홍보물이 사용됐다. 이에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행사 기간동안 사용된 폐현수막을 가방, 파우치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화제가 됐다.
추진위원회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열고 홍보 현수막 100kg을 회수해 사회적기업 공공디자인이즘에 기부했다. 공공디자인이즘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품을 재활용해 새 상품으로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전문 업체다.
폐현수막은 공공디자인이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방, 파우치 등으로 제작 판매되고 있다. 수익금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자원순환캠페인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플라스틱 소비 감축도 중요하지만 재활용은 환경적 측면은 물론 경제적인 이점도 있다. 분리배출만 잘 이루어진다면 의류, 생활용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가 업사이클링 굿즈를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어떤 흥미로운 제품이 출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