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후]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혁신경영 행보 2년만에 체질개선 안착···선제적 '제판분리'로 미래형 선진보험사 구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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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후]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혁신경영 행보 2년만에 체질개선 안착···선제적 '제판분리'로 미래형 선진보험사 구현 박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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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 성공...순익 급증으로 연임 성공하며 선진 보험사 구현 박차
- 미래형 영업조직 실현을 위한 '제판분리' 단행...안정화 통한 영업경쟁력 여부가 최대 과제
- 다방면의 리더십 역량 발휘하며 변화와 도전 멈추지 않아 업계 주목↑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사진=한화생명]

 

올해를 기점으로 지난 2년의 한화생명은 꽤나 변화무쌍했다. 그 중심에 여승주 사장이 있었다.

여승주 사장은 지난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서 한화생명 지휘봉을 잡았다.

그해 말 차남규 부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하면서 한화생명은 여승주 사장 단독체제로 전환했다. 그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6.9% 급감하며 최악의 경영성적표를 기록했다.

2019년 초 4300원대의 주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시 1000원도 안되는 동전주로 전락하기도 했다.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한화생명을 이끌어온 시간을 뒤로하고 단독대표로 선임된 여승주 사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시험은 사실상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당연 수익성 개선이었다. 

저금리 환경에 놓인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측면에서 한화그룹의 재무전문가로 통하는 여승주 사장이 적임이었다는 해석이다.

이후 여 사장은 한화생명의 산재한 현안을 특유의 추진력으로 풀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지난해에는 미래경쟁력 확보와 디지털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탈석탄 금융' 선언 등 ESG 경영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생보업계 최고의 ESG 경영성과를 이뤘다. 

여 사장의 한화생명은 지난해 전년대비 310.9% 급증한 24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과거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지만 보장성 상품 확대와 손해율 완화 등 긍정적 체질 개선으로 변모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여승주 사장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하며 2년 더 한화생명 지휘봉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달초에는 한화생명 판매조직을 떼어내는 제판분리를 단행하며 보험업계 가장 큰 규모의 자회사형 GA를 탄생시켰다. 여 사장은 "이번 제판분리는 한화생명이 보험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위대하고 담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한화생명이 더욱 변화무쌍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 중심에 선 여승주 사장의 행보에 보험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날

연속된 실적 하락의 위기상황에 검증된 재무전문가 여승주 사장 등장...한화생명의 수익성과 건전성 회복 급선무

한화그룹 내 여승주 사장의 행보는 위기상황을 해결한 자타 공인 재무통으로서의 면모를 띄고 있다. 

지난 2019년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될 시점에도 연속된 실적 하락세와 향후 도입을 앞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건전성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굵직한 난제를 마주했다.

이전 2016년에는 한화투자증권 대표로 부임해 전임 사장의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실패 등에 따른 실적 악화와 위축된 사내 분위기를 추스르는 작업에 전력을 쏟았다. 2년여의 재직 동안 대규모 해지운용 손실과 구조조정 후유증 등의 난재를 해결하며 조직안정화에 기여했다.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시절 여 사장은 대형 기업인수합병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재무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인수와 IPO, 삼성그룹의 방산·화학사 빅딜 등이 대표적이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의 맏형이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2위사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형사다. 하지만 여승주 사장이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부임 당시의 사정은 실적 부진으로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은 4465억원으로 전년도 6887억원 보다 2422억원(35.2%) 줄었다. 지난 2016년 당기순이익은 8451억원으로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 같은 순이익 감소는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로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손익 마저 쪼그라진 결과다. 

다만 저축성보험은 지난 2017년 세제혜택 축소에 따른 가입 유인 약화와 2023년 도입될 국제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보험사들의 판매 줄이기 전략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익성과 건전성이 흔들리며 위기상황에 처한 한화생명은 그룹 내 재무와 금융에 정통한 전문가를 통해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돌파가 불가피해졌다. 그렇게 여승주 사장은 한화생명의 전면에 등장했다.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라이프파크 연수원[사진=한화생명]

 

◆그후

코로나19 속 보장성보험 확대, 예정이율 인하, 손해율 개선 등 수익성 확보에 박차...ESG 경영 등 미래경쟁력도 제고

여승주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이끌어온 지난 2019년의 한화생명은 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에 처했다.

그해 한화생명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6.9% 급감했다. 저금리 등으로 대부분의 보험사들의 경영난이 커진 상황이라지만 한화생명의 순익 감소는 유독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성장 정체의 보험업황은 계속 어려워진 가운데 보험산업의 핵심인 영업 분야에서의 실적 부진으로 마땅한 돌파구도 보이지 않았다.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 감소는 4년 전인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2016년 845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2017년 6887억원, 2018년 4465억원, 2019년 587억원으로 매년 급감하며, 85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이 3년만에 1000억원 이하로 주저앉았다. 순익 감소가 초저금리라는 업계 전반의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해도 한화생명의 순익 감소 수준은 생보업계 빅3 중 가장 심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해 초에는 코로나19 상황까지 맞이했다. 반전이 필요했던 여승주 사장은 실적 개선 노력과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자사주 3만주 매수로 총 12만8650주로 보유주식을 늘렸다.

지난해 1분기 한화생명은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1.4% 증가하며 턴어라운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자산운용에 기이한 이차손익 증가를 이뤄냈다.

디지털 채널 'LIFE MD' 공식 출범[사진=한화생명]

 

이후 거듭된 악재 속에서도 여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통한 타개책 마련에 나섰다.

통상 보험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판매비 감축을 통한 사업비율 을 줄이거나 심사기준을 강화해 손해율을 낮추는 전략을 쓴다. 하지만 여 사장은 보험가입 문턱을 높이는 등의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일단 해법을 모색했다.

한화생명은 높은 손해율로 보험영업손실의 주범인 실손보험의 신규 가입 연령 한도를 기존 65세에서 49세로 하향 조정하며 국내 보험사들 중 나이 상한을 40대까지로 내린 첫 시도를 단행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 생보사인 한화생명이 신규 고객 유입 문턱을 높이면 업계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의 관심도 커질 것이다. 하지만 체질 개선과 수익성 방어를 위한 여승주 사장의 결단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여 사장의 수익성 기조 유지를 위한 추진력은 예정이율 관리에서도 발휘됐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두 차례의 예정이율을 인하했다. 지난해 4월 주력상품인 종신보험 예정이율을 2.5%에서 2.25%로 인하한 후 7월에도 또 다시 0.25% 추가 인하했다. 통상 보험업계가 이율 조정에는 시기를 맞춰왔으나 한화생명은 독자적으로 예정이율을 추가 인하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걸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투자 등 자산운용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률과 밀접하다. 주로 고금리 국면에 예상수익률이 높아지면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는 예정이율도 높아져 고객에게 보험료를 덜 받아도 된다. 하지만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고객이 내야 할 보험료는 높게 책정된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 0.25%p 인하는 보험료 5~10% 인상효과가 있다. 

여 사장은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 유인이 약화되지만 수익성 만회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단행한 것이다. 이는 저금리 장기화로 생명보험사들의 자산운용수익률 확보가 힘든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으로 보험영업손실 방어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 DREAMPLUS 브랜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중 하나인 ‘2020 Red Dot Design Award’ 의 Brand & Communication Design 분야에서 본상인 위너(Winner)를 수상했다[사진=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의 수익성 강화 전략은 지난해 상반기 업계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호실적의 실적 개선 효과로 나타나며 하반기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한화생명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6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4% 증가했으며, 지난 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2412억원으로 전년(587억원) 대비 310.9% 급증한 기록을 달성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의 지난해 순익 개선은 과거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여승주 사장의 손해율 완화와 보장성 상품 확대 전략이 적시에 먹혀든 것으로 긍정적인 체질 개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여승주 사장은 한화생명의 미래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발판 마련에 힘을 쏟아 왔다.

지난 1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성과 극대화를 위한 조직개편으로 미래경쟁력 확보의 시동을 걸었다. 이전 1부문 1총괄 15개 사업본부 66개팀에서 3부문 1총괄 4사업본부 11클러스터 35개팀으로 변경했다. 보험부문, 신사업부문, 전략부문의 3개 부문 체계를 갖춤으로써 각 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운영체계로 변모시켰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신사업부문은 기존의 디지털 영역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솔루션 신사업 및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전략부문에서 수립되는 새로운 사업발굴분야에 대한 사업화도 함께 검토하고 집행한다.

한화생명의 이번 변화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 시대로의 환경변화, 보험시장 포화와 대형GA의 시장 지배력 확대, ICT 기업의 금융업 진출까지 보험업을 둘러싼 경쟁 심화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의 결과다.

여승주 사장의 추진력은 ESG 경영 실천에도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9년 보다 한 단계 개선됐으며, 국내 생명보험사 중에는 유일한 'A'등급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생보업계 자산 규모 1위인 삼성생명은 'B+'에 머물렀다.

여승주 사장의 '탈석탄 금융' 선언 모습[사진=한화생명]

 

지난 1월에는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실행방안으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이번 선언으로 한화생명은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르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는다. 또,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일반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한화생명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해 11월 기준, 8조5천억원을 신재생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여승주 사장의 ESG 경영 노력에 대한 평가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도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조사한 국내 8개 생명보험사 대표 중 'ESG 경영'에 관심이 가장 많은 대표로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을 꼽았다

최근 보험업계는 보험산업 환경을 둘러싼 저금리.저성장의 급격한 변화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의 새로운 규제 환경을 앞두고 재무에 정통하고 위험관리 능력을 겸비한 수장이 더욱 필요해졌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지난해 뚜렷한 실적개선세로 올해 2년 간의 연임을 확정한 여승주 사장 체제가 한동안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선제적 영업경쟁력 확보 위한 '제판분리' 단행..."보험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도전은 필연적이다"

여승주 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그간 수익성 유지 등의 지키는 경영방식을 넘어서 새로운 공격 모드로 전환한 모양새다.

디지털 혁신과 코로나가 불러온 현재의 보험산업 위기상황을 패러다임 전환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판(製販)분리'를 단행했다.

이미 보험 선진국에서 활성화된 제판분리는 상품·서비스의 제조와 판매 과정 분리를 의미한다. 영업조직 분사로 보험회사는 혁신상품 개발과 고객서비스 및 자산운용이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계사 조직의 직접 운용에 따른 비용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한 판매채널 회사는 마케팅 인프라 집적을 통해 여러 회사 상품을 비교 분석할 수 있어 소비자선택권을 넓혀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 1만9000여명의 설계사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출범과 동시에 GA업계 1위로 올라서며 대형 생명보험 3사 중에는 처음으로 제판분리를 통해 GA업계에 진출했다.

신설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향후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설계사들의 활동량 증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모회사인 한화생명은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및 보험심사기능 강화, 디지털 전환 등 영업지원에 주력한다. 또한 빅데이터, 헬스케어 등 다방면의 디지털 관련 신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한화금융서비스는 고객들의 니즈 총족을 위해 9개의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마쳐 설계사들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통합컨설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식 모습. (사진왼쪽)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오른쪽)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사진=한화생명]

 

보험업계는 이번 한화생명의 제판분리에 따라 영업경쟁력 제고와 핵심역량에 집중하기 위한 영업조직 분사 움직임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전속조직 중심의 전통적 영업방식으로는 더 이상 판매경쟁력 유지에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제판분리를 통해 상품 및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설계사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보험연구원 김동겸 연구위원은 "보험회사가 제판분리 정책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판분리에 따른 추가적 비용에 대한 분석 및 평가,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판매자 전문성 확보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승주 사장은 이번 출범식에서 "국내 최초의 대형 보험판매전문회사로 출범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출발은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판매전문회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한화생명도 FP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의 적시공급,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청약부터 지급까지의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판매조직 분리로 다른 보험사 상품까지 취급할 경우 자사 상품 경쟁력이 높지 않으면 시장지배력이 되레 위축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변화하는 보험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수익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마주한 변화와 도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여 사장의 평소 지론이다.

업계 판도의 새로운 변화를 몰고올 여승주 사장의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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